폭염·가뭄 피해 확산…월동채소 '비상'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08.22 17:59
8월 하순이지만 폭염이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 지방은 오늘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비 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파종 시기를 맞은 월동채소도 비상입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양배추 파종을 앞둔 한 농가입니다.

혹시 폭염에 모종이 시들지 않을까
쉴 새 없이 물을 줍니다.

폭염과 가뭄으로 푸석푸석하게 메말라버린 밭.

그렇다고 비가 내릴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어
파종을 결정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파종이 늦어지면 생산에 타격을 입고,
모종을 심은 후 비가 내리지 않으면
생육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저 메마른 땅을 적셔줄 단비가 내리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인터뷰 : 양우성/한림읍 동명리>
"지금 파종을 안 하면 계속 가물고 시기가 넘으면 안 되고
모험으로 한번 해보는 거죠. 혹시 소나기가 내릴까 하고..."


<브릿지 : 이경주>
"지금 파종을 하더라도 앞으로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을 경우
제대로 된 생육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 주말 비트 파종을 마친 양숙자씨.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파종을 하며 동시에 물을 줬지만
결국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말라죽었습니다.

올해 농사를 시작하자마자
폭염과 가뭄 피해를 입어 그야말로 망연자실입니다.

다시 파종을 할 수도 없고,
올해는 유난히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 양숙자/한림읍 옹포리>
"(비트를) 심는 순간부터 물을 줘도 다 죽어버렸어요.
비트 농사는 끝났어요. 올해처럼 더운 해는 처음 같아요."


파종 시기를 맞은 월동채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늘만 쳐다봐야 하는
농민들의 속도 점점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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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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