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 같은 대외적 여건에 상관없이
제주와 중국 학생들은 10년째 상호 교류를 통해
우정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제주의 한 여자고등학교 중국어 시간에
또래 중국 학생들이 방문해 함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양국 학생들 간의 서먹했던 시간도 잠시.
게임을 즐기 듯 수업에 참가하다보니
어느새 스스럼 없는 친구가 됐습니다.
[인터뷰 자이진웨이 / 中 안정고등학교 3년 ]
"이번 교류를 통해서 느낀 점은 제주학생들이 매우 열정적이고
활발하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박민영,김가영 / 제주중앙여고 2년 ]
"많은 차이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외모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조금 더 공부를 열심히 할 것 같아요. "
양국 학생들은 우정 출연해 멋진 공연도 선보이며 서로를 느낍니다.
지난 2006년부터 제주도교육청과 중국 상하이 교육위원회가
마련해 온 '한중 청소년 교류활동입니다.
메르스 사태로 중단된 지난해를 제외하면 10년 가까이
매년 중국와 우리나라를 오가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치,군사 문제로 벽을 만드는데 익숙해진 국제 사회와 달리 양국 학생간 열린 교육은 아이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꽃피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오핀 / 중국 상하이교육위원회 학생대표단 단장]
"이러한 교류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교류를 통해서 발전하고 더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또 학생간 민간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최근에는 양국 교육당국간 유학시 장학생 우선 선발권을 부여하는 등 밀접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니다다.
경제 협력을 통해 쌓아온 관계가 사드 배치 문제로
균열이 생기는 요즘,
10년째 이어지는 한,중 청소년 교류가 양국 미래 세대들에게
건전한 한 중 관계 의식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