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때문에 고생한게 바로 며칠 전인데
이렇게 가을로 접어드는 걸까요.
선선해진 날씨에
폭염특보는 제주도 전역에서 해제됐고,
열대야도 40일 만에 사라졌습니다.
오늘밤에는 최대 40mm의 비도 내릴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하루 밤 사이 가을이 부쩍 가가워졌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그동안 달궈졌던 대지를 식혔고,
에어컨 바람이 새어나갈까
여름내 닫기 바빴던 가게문도 활짝 열렸습니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달라졌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늘을 찾던 사람들은
이제 테라스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송우영/ 제주시 삼도동>
"이번 여름에 너무 더웠는데, 이제 선선해진 것 같고, 그래서 긴 팔 입었어요."
*수퍼체인지*
<인터뷰: 김윤아 이정자/ 충청남도>
"일주일간 여행했는데 내내 더웠거든요. 그래서 돌아다니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여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원해서 좋은 것 같아요. 이제 살 것 같아요. 정말 "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26도와
서귀포시 25도 등 26도 안팎.
20일 이상 이어지던 폭염특보는
제주도 전역에서 해제됐고,
지난달 중순 이후 계속된 열대야도
40일 만에 사라졌습니다.
<스탠드>
"특히 오늘밤에는 최대 40mm의 비소식도 예보되면서
가뭄 해갈을 원하는 농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월동채소 농가들은
계속된 폭염에 재파종까지 진행하고 있는 상황.
오늘 밤 내리는 비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옥순/ 제주시 애월읍>
"소나기 올 때는 도움됐는데 요즘은 소나기도 안오네. 오늘 온다고 하니까 기대해봐야죠."
내일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기나긴 무더위도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