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벌초 행렬 '본격'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08.28 14:34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도내 산과 들에는 벌초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후손들은 벌초를 하며
조상의 음덕을 기렸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제주시 공설묘지입니다.

힘차게 돌아가는 예초기 소리와 함께
무성하게 자란 잡초가 금세 사라집니다.

할머니는 낫으로 베다 남은 잡초를 깨끗이 정리하고,
잡초더미를 한데 모아 정리하는 손자의 고사리 손에도
효심이 깃들어 보입니다.

반나절 내내 베고 치우길 수차례.

잡초로 뒤덮혔던 봉분은 깨끗하게 정돈됩니다.

비록 몸은 고되지만
온 가족이 모여 벌초를 끝내니 마음은 한결 가볍고 뿌듯합니다.

<인터뷰 : 김수진/제주시 노형동>
"이런 기회를 통해서 얼굴도 보고
이런 것을 지켜나가면서 후대들도 앞으로도 이런 풍습을 승계해
조상의 얼을 기렸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브릿지 : 이경주>
"추석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비 오는 궂는 날씨에도
도내 곳곳에는 벌초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벌초를 끝내고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과 과일로 차례를 지냅니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친지들은 경건하게 절을 올리며
올해도 풍성한 명절을 맞게 해준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또 가족의 건강과 행복도 함께 기원합니다.

<인터뷰 : 현광식/서귀포시 서호동>
"선조들을 숭배하고
후손들에게 모든 음덕을 내리도록 빌고 있습니다."

조상의 묘를 돌보고 음덕을 기리기 위한
벌초행렬이 본격화된 가운데
다음주 최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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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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