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진입로 서울도심보다 더 막혀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8.29 16:25
제주공항 진입로가 꽉 막힌 차량 때문에
막막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제주공항 주변은 도내에서도
교통혼잡이 심각하기로 악명 높은데요,

제주공항 진입도로의 차량 통행속도가
서울 도심보다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 체증은 관광객 만족도를 떨어트리고
이미지를 손상시켜
지역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편도 2차선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차량이 멈춘 채 오도가도 않습니다.

신제주와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령로입니다.

요즘처럼 관광 성수기를 맞아 공항 이용객이 늘 때면
교통 체증은 더 심각합니다.

< 서만복 / 택시기사 >
신광로터리에서 공항 구간이 제일 복잡하다고 봐야죠. 빠져나가는 시간이 오일장 겹쳤을 경우에는 30분 이상 걸려요.

<스탠드업>
"공항 주변 도로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교통 체증이
수치상으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제주교통정보센터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령로 일대에서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시간당 평균 통행 속도는 19.3km.

서울 도심의 19.7km보다 낮습니다.

공항 일대가 서울 도심보다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오후 시간대에는 더 심각합니다.

제주 도령도의 통행 속도는 13.6km로
서울 도심의 18.2km보다
5km 가량 느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관광객이 늘어난 데 따른
차량 증가와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제주도에 등록한 차량 대수가
4년 전까지만 해도 30만대에 못 미쳤지만
2년 전 38만대를 넘더니
올해는 45만 7천대까지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점점 심해지는 교통 체증이
지역경제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데 있습니다.

관광객의 만족도를 떨어트리고
제주 관광의 이미지를 손상시켜서
발길을 돌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통 혼잡으로 인해
차량이 느리게 이동하거나 멈춰 서 있는 경우
사회적 손실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교통혼잡 비용은
2011년 2천 500억 원에서
지난해 4천 300억 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이정기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
교통난 때문에 쾌적한 이미지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관광업이나 IT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가
///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교통 체증이 다양한 방면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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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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