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남 통영 해상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화물선이 기울어지며
원목 1천500여 개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이 가운데 1천300개는 수거됐지만
미처 수거되지 못한 원목의 일부는
바람을 따라 제주까지 떠내려 오고 있습니다.
인근을 항해하는 어선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두운 밤, 드넓은 바다 위로
원목 더미가 떠다닙니다.
언뜻봐도 족히 수 백개는 돼 보입니다.
해경 대원들은
함정을 타고 나가
바다에 표류하고 있는 원목을 끌어 올립니다.
길이 4m, 둘레 40cm에 이를 정도로
크기도 커 수거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싱크 : 해경 대원>
"여기 한명만 더. 더더더더"
당초 원목 유실 사고가 난 건 지난 21일 오후.
러시아산 원목 1만6천개를 싣고
중국으로 향하던
토고선적 2천800톤 급 운반선이
경남 통영 해역을 지나다가 선체가 기울며
원목 1천500여 개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 C.G IN
지금까지 1천300여 개가 수거됐지만
미처 수거되지 못한 원목의 일부는
북동풍을 타고 제주로 떠내려 오고 있습니다.
### C.G OUT
제주시 우도면 북동쪽 해상에서
육안으로 확인된 것만 60여 개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25개는 건져올렸지만
나머지는 아직도 해상에 떠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봉옥 / 제주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계장>
"원목 길이가 4~5m, 둘레가 40~50cm라서 다니는 선박이 고속으로 부딪히면 암초와 부딪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2차 사고가 우려됩니다."
해경은 현재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며
나머지 수거 작업은 중단됐다며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 대로
제주도, 어업관리단 등과 함께
재차 수거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클로징>
"해경은 특히
선박이 인근 해상을 지날 경우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감시요원을 배치해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