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좋아 제2의 인생을 제주에서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이주 열풍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주에 정착한 이들의 삶은 이전과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오가람 / 서울시 서대문구]
"페이스북 등에 (제주) 바다 멋있는 모습 나올때 살고 싶죠"
[인터뷰 김용섭 / 경기도 수원시 ]
"돈이나 여유가 되면 살기 좋죠 환경도 좋고.."
지난 2010년부터 본격 시작된 제주 이주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제주로 유입된 인구는 2만4천379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제주에서 제2의 인생을 선택한 이들의 삶은
이전과는 분명 달라졌습니다.
재단법인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정착 주민 5백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결과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직업이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3.8%가 제주 정착 이전과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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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주민의 이전 직업은 사무 관리직 비율이 가장 높고
자영업과 판매 서비스직 순이었지만
제주 정착 이후 직업은 자영업이 가장 높고, 판매 서비스직과 1차 산업 순으로 나타나
이전이전에 비해 사무 관리직 비율은 현저히 줄고 1차산업과 자영업 비율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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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변화는 제주 정착 주민들의 소득 수준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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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착 이전 소득은 3백만원 이상 4백만원 사이가 25.8%,
2백만원 이상 3백만원 사이가 24.3%, 백만원 이상 2백만원 이하가 12.6%로 나타났지만
제주 정착 이후의 소득 분포는 2백만원 이상 3백만원 이하가 24.3%
100만원 이상 2백만원 이하가 33.9%, 백만원 이하도 22.6%로 나타나
제주 정착 이후 소득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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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화진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원]
"소득의 변화도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는데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주 이전의 소득은 200~400만원 사이가 가장 많은 50% 이상 차지하는데 이주 이후에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이 바뀌고 소득 수준은 낮아졌지만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이전보다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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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특히 제주의 자연환경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여가 문화와 친환경적인 교육환경 등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교통 환경과 접근성, 경제활동과 소득, 그리고 정착 주민들에 대한
행정의 지원정책 부분에서는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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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이 거주비 부담으로 이어져
제주 이주 열풍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제주앓이 열기를
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