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변한 천제연폭포 하천, 원인은?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9.05 15:06
서귀포시 중문 천제연폭포 하천이
바닥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관을 저해하면서
청정이미지를 해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중문동
천제연폭포 상류에 있는 색달천입니다.

하천 바닥과 자갈이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 하얗게 변했습니다.

주변의 다른 곳과 비교하면 색 차이가 뚜렷합니다.

<스탠드업>
"하천 바닥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넓은 범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돌을 들춰내자 바닥과 맞닿은 아래쪽에는
원래의 색을 띄고 있습니다.

하얀 물질이
돌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덮여 있는 것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처음 보는 현상이라는 반응입니다.

오염물질이 유입되거나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 현상훈 / 서귀포시 중문동 >
지금까지는 그런 현상이 없다가 올해부터 물이 끝나고 난 다음에 백화현상이 생겼는데, 먹는 물에 대해 심각성이 높습니다. ///
관광객들이 지나가다가 '왜 하얗게 돼 있냐'고 물으면
답변할 길이 없습니다.

서귀포시도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 김민범 / 서귀포시 건설과 >
시료를 채취한 뒤 성분을 검사하고 비가 온 뒤에 다시 한번 현장에 와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천에서의 백화현상은 도내에서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2년
제주시 병문천에서도 백화현상이 발생했는데,
조사 결과
독성 없는 규조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물성 클랑크톤이 과다하게 번식했다가
햇빛에 마르면서
햐얗게 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4년 전과 비슷한 현상이 반복되고 있지만
발생 위치가 다른 만큼,
보다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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