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만 같아라"…대목장 '활기'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09.12 14:28
치솟는 물가에 어렵다고들 하지만
추석은 추석인가 봅니다.

추석을 앞두고 열린 대목장에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넉넉한 인심과 정이 넘쳐나는 대목장을
이경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추석 대목장을 맞은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길목마다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도민들로 북적이고,

대목장답게 과일이며 채소며
그 어느 장보다 풍성합니다.

차례상에 올릴 과일인 만큼
더 꼼꼼하게 고르는 손님들.

덤으로 얹어주는 손길에
어느새 장바구니는 인심까지 가득 찼습니다.

쉴새없이 몰려드는 손님에
앉지는 못하고 서서 점심을 먹지만
맛은 꿀맛입니다.

상인들은
항상 명절만 같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 : 라정심/상인>
"대목이라서 기분도 좋고
모든 장마다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동태포.

생선가게 앞은 말그대로 문전성시입니다.

치솟는 물가에 꽁꽁 닫혀있던
지갑도 오늘만큼은 저절로 열립니다.

쉴새없이 동태포를 뜨는 상인의 손놀림에서
추석 대목의 분주함이 느껴지고,
여기저기 떠들썩한 흥정소리에
명절 분위기도 무르익습니다.

<인터뷰 : 고창순/제주시 연동>
"추석 차례상에 올릴 생선이랑 동태, 과일 사러 왔어요.
조상님 상에 올릴 것이니까 경건한 마음으로
좋은 물건을 골라서 사고 있어요."


명절 대목을 맞은 민속 오일시장.

<클로징 : 이경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에 시름은 깊지만
정겨운 흥정과 따뜻한 인심이 살아있는 대목장의 풍경은
우리네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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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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