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 바닥을 뚫어 퇴적층을 연구하는
시추작업이 일주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제주도와 용역을 맡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시추를 통해 뽑아낸 화산 퇴적층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사상 처음 실시된 백록담 시추연구인 만큼
앞으로 분석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어떤 정보들이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한라산의 탄생시기와 기후변화를 밝히기 위해
사상 처음 진행됐던 한라산 시추 연구.
백록담 정상 6개지점에 20미터 깊이로 구멍을 파서
묻혀있던 화산 퇴적층을 뽑아내는 작업이
일주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1미터 길이의 흙기둥 100여개에는
퇴적층별 토양성분과 꽃가루,
기후 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용역을 맡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진공 포장상태로 퇴적층을 수거해
본격적인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임재수/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연대측정 결과를 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어떤 구간이
고환경 고기후 분석에 적합한가를 판단해서 과거 변화를
추적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퇴적층 연구를 통해
화산 분출시기와 기후 데이터를 담은
1차 분석결과를 11월쯤 내놓을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4년 동안
사라오름과 물장오리 등
국립공원내 분포된 분화구에 대해서도
시추작업을 확대해
한라산 식생과 기후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씽크:김홍두/세계유산본부장 >
"4년에 걸쳐서 종합된 데이터를 분석해서 연관성을 공개하면
지질학자나 환경학자가 그 내용을 활용해서 산 보호나
미래예측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상 처음 실시된 백록담 시추작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 동안 연구 데이터를 축적해
제주도는 한라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계획 수립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