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생성연대 밝힐 실마리 확보"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9.28 17:03
한라산 화산 분출시기와
화산지질 연대 등을 파악하기 위한 학술조사가
분기점을 넘어
올 연말 최종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중간보고에서는
지난달 실시된 시추작업으로 얻은
퇴적층의 내부 모습과
한라산을 항공에서 촬영해 입체화시킨 화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층층이 쌓여 있는 모습이
마치 케이크를 연상시킵니다.

한 칸이 1미터씩
모두 36미터에 이르는 퇴적층입니다.

최초 화산활동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퇴적층도 보입니다.

지난달 백록담 분화구 바닥에 구멍을 뚫어 확보한
퇴적층 내부 모습이
한라산 학술조사 중간보고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당시 시추한 장소는 백록담 정상 6개 지점으로,
최저 3미터에서
최고 36미터까지 퇴적층을 뽑아냈습니다.

각각의 퇴적층에 대한 연구를 통해
화산활동이 언제 있었는지부터
과거 기후현상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임재수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
화산제를 통해서는 백록담 주위에 많은 오름, 화산체가 있는데
언제 화산활동이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고요.

한라산 항공사진과 똑같이 재현된 입체 화면.

3D 프린팅을 통해 실제와 같은 모양으로 탄생했습니다.

한라산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항공 라이다 측량이 도입돼
1단계로 북서쪽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 안웅산 /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연구사 >
이 작업은 앞으로 수십년에 걸친 장기적인 한라산 전체의 지형변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준점을 만들었다는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백록담 부근에서
국내에 기록돼 있지 않은 지렁이 2종이 발굴돼
미기록종이 맞는지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습니다.

한라산 분출 시기와 화산지질 연대,
동식물, 기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3월 시작돼
4년 동안 진행되는 학술 조사.

1차년도 조사의 분기점을 넘은 가운데
올 연말 발표될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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