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가 제주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전 해상과 육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직접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태풍이 제주를 관통하는
내일 새벽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태풍의 길목이 되는,
서귀포 법환포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종훈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네. 저는 지금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 곳은 가만히 서있는 제가
휘청거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계속 불어오고 있습니다.
굵은 빗방울도 간간히 떨어지면서
그야말로 태풍이 근접했음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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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강한 바람에 물결이 심하게 출렁이며
파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높은 물결에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모습도 보이면서
위협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제18호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 940hpa에 매우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쪽 42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했습니다.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은 초속 47미터,
강풍반경은 300km에 이를 정도로
아주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빗줄기가 약하긴 하지만
태풍 차바는 많은 비도 동반할 전망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까지
해안지역에 80에서 200mm,
산간에는 400mm 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태풍 차바는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방향을 틀어
제주를 관통할 전망인데요.
내일 새벽 3시쯤에는
서귀포 남서쪽 7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한뒤
이후 제주를 관통해 남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태풍이 접근해 빠져나가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가
최대 고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이 시간은
바닷물의 만조 시간과 겹치는 시간인데요.
너울이 강하게 칠 수 있는 만큼
해안가지역에 해일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와 함께
농작물과 시설물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제주는
올 들어서 처음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을 태풍이 올라온 것은
지난 2013년 제24호 태풍 다나스 이후 3년만인데요.
다시한번 당부드리지만
태풍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법환포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