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 폐허가 된 태풍 피해 현장에
오늘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군장병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들과 마을 이웃들까지
피해 주민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태풍 차바가 휩쓸고 지나간
제주시 용담동.
피해를 입은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이 곳에 대대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침수 피해 현장에 투입된 해병대원들,
주택을 뒤덮은 흙더미들을 걷어내고
못 쓰게 된 집기들도
열심히 실어나릅니다.
몸은 고되도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복구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인터뷰:나승우/해병대 제9여단>
"주민들이 태풍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데
동기들이랑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피해를 최소화시켜드리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도로 복구작업은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맡았습니다.
소방호수를 어깨에 짊어지고
도로에 쌓였던 진흙을 말끔히
씻어냅니다.
배수로를 정비하고
쓰레기를 치우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피해 복구를 위해
제주시내 자생단체 회원 수백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양은자/노형의용소방 여성대장>
"여기가 제주시내에서 제일 피해가 많은 곳이라고 해서
자발적으로 제주소방서에서 전 대원들이 나와서
봉사를 하게 됐습니다."
인도 가득 쌓여 있는 각종 생활자재들,
태풍과 집중호우로 쓰레기가 될 처지였지만,
이웃들이 일손을 거들며 함께 치우고 또 치웁니다.
강력한 태풍으로 복구할 엄도조차 못 내던
피해 주민들에게 이웃들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원용복/제주시 용담동>
"3층에 사는 사람인데 너무 피해가 크니까 도와주는 거예요.
우리도 일 못가고, 일 해야 되는데.. "
<클로징:김용원기자>
"군 장병에서부터 동네 이웃까지 불과 하룻밤 사이 일어난 재난 현장에서 한마음 한뜻이 돼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