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여파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지 이틀째,
아직도 복구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으며
일부 지역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생활과 직결되는 수도공급마저
이틀째 원활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컸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창 영업을 해야 할 옷가게에
불이 다 꺼져있습니다.
태풍 '차바'로 정전피해를 입었지만
하루가 넘도록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때문에 모든 전산망은 사용할 수 없어,
이틀째 손님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신고 전화도 연결되지 않아
속만 타들어 갑니다.
<인터뷰 : 하은옥 / 의류매장 직원>
"064-123으로 했는데 계속 통화중이고 접수가 밀려서. 그래도 접수가 어제라도 됐으면 오늘 수습해서 정상영업 가능했을텐데…."
태풍 차바로 전기기 끊은 곳은 5만4천여 가구.
고압선에 연결된
5만2천여 가구는 어제 우선 복구가 이뤄졌지만
저압선에 연결된 나머지 2천5백여 가구에 대한
복구작업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병엽 /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 전략경영부>
"태풍이 불어 온 이후에 한전으로 약 35만 건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전부 받지 못한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전화가 오는
-----수퍼체인지-----
순서대로 저희가 최선을 다해 접수받고 있고요. 접수 순서대로 복구가 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복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전뿐만 아니라
단수피해도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제주시 이도동과 조천읍 등 일부지역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물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이 컸습니다.
세탁소는 물이 나오지 않아
빨랫감만 쌓여갈 뿐 개점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세탁소 관계자>
“천재지변에 의한 것은 이해할 수 있어요. 그래도 정확하게 어느정도까지는 된다고 이야기를 해줘야죠. 그런게 없으니 답답하죠.어제 오늘
-----수퍼체인지-----
하루종일 문 열어놓고 일은 못하고."
제주도수자원본부는
도내 15개 정수장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물펌프를 가동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오전부터는 정상가동에 들어간 만큼
밤부터는 모든 곳이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강창행 / 제주도상하수도본부 상수도생산관리과장>
“아침에 정전됐던 취수원이 복구되면서 추가가동되기 때문에 오늘 저녁시간쯤이면 정상적인 공급이 될 것 같습니다."
생활과 직결되는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며
이중고를 겪어야 했던 시민들.
이런 저런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제대로 된 설명없이 피해복구마저 더디게 이뤄지면서
이틀째 속앓이만 해야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