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포켓몬 증강현실 게임.
중국에서는 고대 신화집을 배경으로 한 증강현실 게임 출시 등
최근 신화에 IT를 접목한 신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신들의 고향' 제주야 말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신화를 연구하는데 최적의 장소라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면서 일본 요괴 캐릭터들을 잡으러 다니는 게임
'포켓몬 고'
만화, 영화, 뮤지컬에 이어 게임까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이를 만든 포켓몬 컴퍼니가
지금까지 세계시장 벌어들인 매출은 53조 원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중국이 오래된 신화에 등장하는 요괴들로
유사 게임을 출시할 정돕니다.
이처럼 첨단 IT기술과 접목해 각국의 신화가 새로운 시장 아이템으로 부각받는 가운데 '신화의 섬 제주'가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대신화부터 현대문학까지 한국문학 전반을 고찰한
조동일 대한민국학술원 교수는
제주의 무속 신화가 문학적 뿐만 아니라 문화사적으로도 세계신화 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다양한 지층을 통해 시대상을 연구하는 지질학을 예로 들며
제주신화는 다른 지역보다 종교나 정치 등에 영향을 덜 받아
신화 형성과 변천사 연구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녹취 조동일 / 대한민국학술원 교수 ]
" 제주도에서 일어난 일은 세계 전체에 공통된 변화의 모습을 우리가 눈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가능합니다.) "
또 제주는 가장 오래된 형태의 이야기신화인 설문대할망부터 무당 신화까지 여러 형태의 신화가 잘 보전됐다며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허남춘 / 제주대 교수 ]
"제주신화가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하기 때문에 신화의 보물섬이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
첨단 IT 기술을 등에 업고 신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신화를 간직한 제주의 가치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