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서
복구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각 자생단체, 마을 이웃들까지 모여
피해주민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무릎높이까지 쌓인 쓰레기더미가 밭 한쪽을 모두 덮어버렸습니다.
지난 태풍으로 하천물이 넘치면서 떠밀려온 것들 입니다.
무게를 이기지 못한 농작물들은 모두 폭삭 눌러앉았습니다.
복구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 막막한 상황에
인근 경찰서 직원들이 나섰습니다.
<브릿지:김수연>
"경찰직원 40여명이 모여
하천범람으로 넘쳐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모두들
구슬땀을 흘립니다.
<인터뷰 : 박기남/제주서부경찰서장>
"한림천 주변에 농경지가 많이 침수됐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직원들 가용인원을 총동원해서 떠밀려온 나뭇가지라든지 여러 부유물들 치우러 왔습니다. "
이번에는
침수피해를 입은 한 사회복지시설에 모여
일손을 돕습니다.
푹 젖어버린 종이물품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실어나릅니다.
이렇게 버리게 된 종이물품들만 3톤 가량.
치워야할 것들이 너무 많은 탓에
시설 관계자들은
결국 주위의 도움으로 복구작업을 이어나갑니다.
<인터뷰 : 장재완/직업재활시설 직업훈련교사>
"워낙 방대한 양이라서… 다행히 서부경찰서에서 와서 봉사활동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워낙 큰 탓에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여기저기서 건네는 도움의 손길에
피해주민들은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