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제주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도내 관광업계가 머리를 맞대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는데
항공사가 제주 일본 노선을 외면하는 한
뾰족한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오사카에서 온 카나코씨.
제주 - 오사카 노선이 많지 않아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서울이나 부산을 경유할 때면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 카나코/일본 오사카>
"오사카 갈 때 서울이나 부산까지 가서 환승해서 가야하기 때문에 갈아타는 시간이나 돈이 많이 들어서 불편해요."
올들어 지난 8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125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52% 증가했습니다.
반면 제주를 찾은 일본인은 4만 8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31% 감소했습니다.
제주와 일본을 잇는 항공 좌석 부족이 문제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도내 관광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현재 제주와 일본 직항 노선은
오사카와 도쿄 단 2개 노선.
다른 지역의 경우 일본 노선을 늘리고 있지만
제주는 2013년 제주항공이 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데 이어
대한항공 역시 공급좌석을 줄인 상태입니다.
<인터뷰 : 김대산/OO여행사 지점장>
"대구도 다양한 일본 직항노선이 있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제주도가 나리타와 오사카에
주 3, 4편만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습니다."
항공권 가격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권 가격의 경우
평일은 괌보다 비싸고 주말은 하와이와 비슷합니다.
일본인 단체관광객들이
제주가 아닌 서울 또는 부산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 송희정/오사카홍보사무소장>
"상품을 기획하는 여행사 입장에서는
팔 수 있는 가격의 좌석이 없다,
비싼 항공권 때문에 판매를 하려고 해도
수요를 잡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인터뷰 : 김봉호/대한항공제주지점 부장>
"7개 항공사가 있는데 대한항공 말고도
다른 항공사들도 일본 노선을 취항할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해 보입니다."
항공사들이 제주 일본 노선에 항공좌석 공급을 외면하는 한
일본인 관광객 유치는 요원해 보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