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해상 어선 화재…'침착한 대처'로 모두 구조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10.17 16:52
차귀도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탄 어선에서
불이 났지만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불에 완전히 탄 어선이 침몰할 정도로 긴급한 순간이었지만
선장의 침착한 대처와
인근의 다른 어선이 구조작업을 도우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야심한 시각, 망망대해.

시뻘건 화염이
어선 한 척을 집어삼켰습니다.

구조를 나선 해경 함정이
물대포를 쏘아대지만
불길은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 C.G IN
차귀도 100km 부근 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던 75톤급 경남 통영선적 어선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11시쯤입니다.
### C.G OUT

어선은 완전히 불에 타며
화재 발생 6시간 만에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당시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은 모두 10명.

긴급한 순간이었지만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싱크 : 해경>
"선원 10명 지금 구명조끼 착용 후 구명정 편승완료."

### C.G IN ###
화재를 최초로 발견한 선장은 58살 정 모씨는
비상벨로 신속하게 선원들을 깨우고
스티로폼을 엮어 다같이 바다로 뛰어들며 불길을 피했습니다.
### C.G OUT ###

인근에 있던 다른 어선은 무전을 받고 현장에 다가가
1시간여 만에 이들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전화싱크 : 구조 어선 선장>
“무전기 소리가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는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불났다고 했어요. 위치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서 위치를 받고 나니까
-----수퍼체인지-----

무전이 끊기더라고요. (사고 해역에) 가보니까 배하고 1마일정도 옆에 사람들이 떠 있더라고요."

해경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전기누전으로 발생한 불이
타기 쉬운 플라스틱 통발 등에 옮겨 붙으며
급속도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봉옥 / 제주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계장>
"화재 지점에는 가스라던지 기름, 플라스틱 통발 5천개 이상 실려있었습니다. 여기에 불붙으면서 갑자기 화력이 세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5년동안 제주해상에서 발생한
각종 선박 화재는 모두 49건.

해경은
겨울철 어선의 전기 사용이 많아지는 만큼
출항 전 반드시 낡은 전선의 확인 등
안전 점검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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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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