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졸업장 위조, 시험 응시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10.20 16:40
중국 대학졸업증명서를 위조해
우리나라 국가공인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에 응시한
중국인들이 무더기 구속됐습니다.

관광 전공 졸업자는
시험에서 2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찰이 한 가정집을 압수수색합니다.

이곳 저곳 서랍을 열어보더니
위조된 대학 졸업 증명서를 발견합니다.

<싱크 : 피의자>
“이거 제가 만들고 그런게 아닙니다. 다 저기 중국애한테 부탁해서 그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위조된 중국 대학증명서를 활용해
우리나라 국가 공인 자격증 시험에 부정 응시한
중국인 14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면서
위조된 대학 졸업증을 제출했습니다.

관광 분야 전공 대학 졸업자에게는
전체 시험 4과목 가운데
2과목이 면제된다는 점을 노린겁니다.

위조된 대학 졸업증명서는
중국 SNS에서 올라 온 광고 글을 통해
1인당 60만 원에서 많게는 95만 원이면
살 수 있었습니다.

<브릿지>
“졸업증명서는 이처럼 중국내 공증과
주양산한국영사관의 인증을 거칠 만큼
치밀하게 위조됐습니다.“

특히 가짜 졸업증을 통해 시험을 봤던
이들 대부분은
중국동포 취업비자로 제주에 들어와
무자격 가이드로 활동하던 상태였습니다.

<싱크 : 이철 /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피의자들은 중국동포 영주권자로 국내에 거주하면서 무자격 가이드로 생활하는 자들이 대부분으로 관광분야를 전공하고 졸업한 자에게는
-----수퍼체인지-----

관광법규 및 관광학개론 등 2과목을 면제해주는 제도가 있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여러차례 시험에 부정 응시했던 41살 이 모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중국동포 알선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대학 졸업증을 제출해
과목 면제를 받은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면서
관계부처와도 논의해
응시원서 접수 방법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영상편집 : 박병준
화면제공 : 제주지방경찰청
기자사진
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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