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 오후 1시 45분쯤
한라병원에서
대동맥 박리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긴급 이송해야 한다는 요청이 해경으로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70대 환자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 비행장으로 이송했으며
대기하던 소방에 인계했습니다.
한편, 올들어 해경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된 환자는 모두 2명입니다.
소방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강제처분 훈련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제주소방서와 서귀포소방서는 제주시 도남동과 서귀포시 상효동 일대에서 화재 출동 상황을 가장해
소방차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을 강제로 이동시키고, 특수차량인 무인파괴 방수차를 투입해 소화전 인근 불법 주차한 차량을 조치한 후 소방 용수를 확보하는 훈련 등을 진행했습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소방활동을 위해 긴급 출동시 소방활동에 방해가 되는 주정차 차량 등은 제거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KCTV제주방송은 '사라진 제주 돌' 기획 뉴스 네번째로
내일은 탑동 앞바다에서
먹돌이 사라진 이유를 집중 보도합니다.
제주항 탑동 방파제 축조 공사 당시 진행된
설계도를 포함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입수해
전문가와 함께 집중 분석합니다.
특히 취재진이 직접 바닷속으로 들어가
현장을 측량하고 평가서와 비교해 문제점을 제기합니다.
올해 제주도내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가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 1천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만족도는 81.9점으로
지난해보다 6.1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장실 청결과 음식 만족도, 재방문 의사, 수질 등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올라갔습니다.
다만 주차시설 확충과 안전요원 추가 배치,
물품 보관소 등 편의시설 증대는 개선사항으로 꼽혔습니다.
오늘 제주는 구름 많고 선선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23.8도, 서귀포 24.5도로 평년수준의 기온분포를 보였습니다.
내일도 대체로 구름 많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17도 내외 낮기온은 22에서 2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모레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해상은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3m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유입되겠습니다.
제주앞바다의 물결은 0.5에서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23에서 2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여
쾌청하겠습니다.
다만 내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과거 탑동은 까맣고 기름진 먹돌이 넓게 펼쳐져 있어 먹돌 해안으로 유명했습니다.
해녀들은 먹돌에서 자란 전복이나 소라 등을 잡아 생계를 이어가곤 했는데요.
그런데 이곳에서도 먹돌이 불과 몇 년 사이에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이던 먹돌 해안이 사라지면서 해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먹돌 해안으로 유명한 탑동.
어촌계 해녀들이 물질 도구 대신 삽을 들고 채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홍옥희 / 해녀>
"삽을 가져온 이유는 그 삽으로 땅을 파서 그 속에 묻혀 있는 먹돌을 보여주기 위해서 내가 삽을 들고 나온 겁니다. 논밭에 일하러 가는 기분입니다. 논밭에 일하러 가는 기분."
테왁과 망사리, 삽까지 들고 바다에 나선 해녀들. 삽으로 땅을 파헤치자 시커먼 뻘과 함께 악취가 올라옵니다.
자맥질 대신 계속되는 먹돌 찾기.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바닷 속.
먹돌을 찾기 위한 작업은 계속됩니다.
잠시 뒤, 흙먼지와 각종 부유물 사이로 먹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먹돌 해안은 해녀들의 마지막 삶의 터전이였습니다.
까만 돌로 가득했던 먹돌 해안. 하지만 지금은 온데 간데 없이 변해버렸습니다.
2년 만에 급격히 변해버린 바다 환경에 해녀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 윤춘화 / 해녀>
“우리 좀 살려줘야 합니다. 우리 옛날에는 이거 벌어서 자식들 다 공부시키고 밥 먹고 살았는데 우리 이제는 자식도 다 못 기르게 됐어 우리도 다 죽게 됐어요. 뭘 해 먹고 살아야 될지 모르겠어요. 우리 좀 살려주세요 살려줘.”
먹돌이 사라지자 해양 생물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사라져가는 제주의 돌은 제주의 가치를 넘어 직접적인 생계마저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현심순 / 해녀>
”먹돌이 있으면 전복이 그 돌이 매끈매끈하잖아. 그러니까 전복이 거기에 딱 붙어가지고 이제 번식을 하는 거야 거기서. 그랬는데 먹돌 자체가 아예 다 파묻혀 버려서 완전 뻘이 돼 버리니까 하나도 살 수가 없는 거야."
하늘 위에서 살펴보니 모래와 뻘이 쌓인 구간이 육안으로도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해녀들은 바다에 들어선 방파제를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인터뷰 : 윤춘화 / 해녀>
”이 바다가 순환이 안 되니까. 저걸 다 (방파제) 돌로 막아버리니까 이것이 물이 순환이 안 돼서. 바다가 순환이 돼야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고 파도도 치고 해야 할 건데 그렇게 안 해 놓으니까 바다가 다 죽었어.“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으면 바다가 오염될 거라는 우려에 해수 유통구도 만들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호소할 곳도 없습니다.
이 곳에서 60년 동안 물질을 이어온 해녀들.
바다는 더 이상 예전의 그 바다가 아니었고 해녀들의 삶의 공간은 암흑 속에 묻혀버렸습니다.
<인터뷰 : 홍옥희 / 해녀>
"후손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느냐. 그래도 어른들이 바다를 잘 가꿔서 잘 해놔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되는데 (후손들이) 좋은 해산물을 먹을 수만 있다면 저는 오늘 그만둬도 한이 없습니다.그게 제일 저의 소원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제주지역 의료 여건의 점점 열악해지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인프라 조건이 충족되는 제주대학교병원이 지정을 위한 심사를 받고 있는데 서울권 병원과 경쟁을 해야해서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암이나 이식 수술 등 난이도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급종합병원.
아직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제주에서는 해마다 10만 명 가량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처지입니다.
이에 따라 유출되는 의료비도 해마다 늘고 있는데 지난 2021년 기준 2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점점 열악해지는 지역 의료 여건의 현실 속에 제주에도 상급 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내 종합병원 가운데 병상과 의료진 등 절대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제주대병원은 상급 종합병원 지정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국명 / 제주대학교병원장>
“상급종합병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적대적 평가 기준은 충족을 했고요.상급종합병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대도민 홍보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제주대병원은 제주 역시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 되고 이미 만성 질환자와 재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상급 종합 병원이 지정되면 지방 의료원과 종합병원, 그리고 동네 병의원까지 하나로 연결된 의료 조직 체계 운영을 통해 의료 자치를 실현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김우정 / 제주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다양한 건강 평등권을 보장할 수 있고요. 지역에서는 (지정을) 계기로 의료 환경이 변화돼고 높은 목표를 통해 다같이 (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의료자치의 시발점이라고 봅니다."
제주대병원의 상급 종합병원 지정을 위해서는 의료 인프라 고도화 차원에서도 제주의료원 등 지방의료기관과 도내 다른 종합병원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 양연준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장>
“많아질 의료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 제주대학교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제주도내 보건의료망을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에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평가 규정 고시에 따라 제주 의료 권역이 서울권에 속해 있어 경쟁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앞으로 3년 뒤에 있을 6차 지정을 목표하고 있는데 도민들의 공감대 속에 선결 조건인 권역 분리와 함께 도내 의료 기관의 내실화를 갖추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