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밤사이 5mm 가량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17도로 어제보다 3도 낮겠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강우량은 5mm 미만을 적겠지만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상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5에서 2.5미터 높이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합니다.
어젯밤부터 제주 전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새벽에는 영평동에서 천막이 바람에 날리고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서는
가로수가 바람에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시 한립음 금악리에서는 시설물이 도로 위로 날아오는 등
10여건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차량에 고립돼 있던 50대 운전자 1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4.3 가족관계 연속기획 두번째 뉴스입니다.
4.3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방법으로
유전자 검사가 가장 정확하지만
시간과 비용,
그리고 유해가 없다는 이유로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4.3 희생자와 유족 신고 사례 처럼
주변의 친족이나 이웃의 증언을
가족관계 입증 증거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 되고 있습니다.
특히 족보와 비석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여성 유족들에게는
이 같은 증언이 유력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여든을 앞둔 윤순자 유족은 지난해,
중문 4.3 희생자 위령비에서
친아버지의 이름 석자를 처음 찾았습니다.
<씽크:윤순자 4·3 유족 (77세)>
"얼마나 외로웠겠어요. 다 찾아오는데 아버지만 아무도 안 찾아와서
얼마나 외로우셨어요. 이제라도 찾와왔으니까 한 푸세요."
100세가 넘은,
아버지의 친구로부터
생전 아버지의 사진도 봤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4.3 희생자였다는 사실도 그때서야 알게 됐습니다.
<윤경로 아버지 지인 (102세)>
"지금 현재 제주시에 4·3 평화공원 가면 묘가 있으니
한번 가서 사위랑 다 가서 찾아보라."
태어나 처음으로 4.3 행방불명인 표석을 찾아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기쁜 날이면서도 지금까지 왜 아버지를 몰랐을까 하는 자책도 듭니다.
평화공원이 처음 만들어진 2008년에
가장 먼저 행방불명인 표석에 안장됐지만
평생을 아버지의 조카로 살아온 유족은
이 같은 사실을
지금까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씽크:윤순자 4.3 유족(77세)>
"우연히 그 어르신 만나 알게돼서 거기 가 보니 아버지 사진도 있고 어르신 오래 사셔서 우리 아버지 찾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랬죠."
아버지의 표석에는 유족 이름이 없습니다.
아버지의 딸로 인정받아
유족 대표에 이름을 새기는게 마지막 소원입니다.
<씽크:윤순자 4.3 유족(77세)>
"옆에 보면 유족대표 이름이 적혀 있는데 여기에는 안 적혀있죠. (그랬구나) 이제 어머니 이름만 올리면 돼요."
양옥자 유족도
1948년 12월, 중문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조카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바로잡기 위해 땅 속에 묻힌 아버지 유해를 꺼내
유전자 검사까지 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세 차례 유족 신청에도
가족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씽크:양옥자/4.3 유족(73세)>
"도청에서 7번이나 전화가 왔어요. 더 확실한 증거를 내라. 2순위로 밀린다."
이제 유일하게 기댈 곳은
뿌리를 확인시켜 줄
주변의 증언 뿐입니다.
호적과는 다른 실제 친자 관계라는 사실을
더불어산 친족과 이웃들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양종호 양옥자 유족 친족>
"자식이면서도 자식 도리를 정부에서 안 해주니까. 호적을 정리 못해서 억울함을 잊지 못하는 거야. 정부에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줬으면 하는게 우리 친족들도 바라는 거니까.
"
실제로 보증인들의 증언은
주요 과거사건에서 유력한 증거로 활용됐습니다.
20여년 전, 4.3 희생자와 유족 신고 당시에도
친족이나 4.3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보증인 3명의 증언이 중요한 소명 자료였습니다.
4.3 시행령 개정으로
가족관계 심의 의결 권한을 쥔
4.3 위원회에서도
보증인을 중요한 판단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씽크:박창욱/ 4.3 중앙위원회 유족대표 위원>
"종친회나 아니면 주위에서 얘기해줄 수 있는 근거를 아는 사람의 증언은
그것도 하나로 인정해줘야 된다. 저는 처음부터 그렇게 얘기했어요.
내가 유족으로 겪어보니까 동네에선 우리 집안을 다 안다. 그런데 법적으로만 하면 모르지 않나.
정부 실태조사에서도
친자관계 불일치 사례 208건 가운데
보증이 가능한 138건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증인 수는 2명 이내, 보증인 범위도 친족이 아닌
마을 주민이나
지인까지 폭넓게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 역시 사실상 어려워진 과학적 입증 방법의 대안으로
증언과 기록을 통한
보증 방법을 유력한 증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씽크:김민재/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
"우리가 흔히 인우보증이라고 하는 주변 분들의 증언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는 본인의 일관된 주장이나 신뢰성, 이런 부분을 검토해서 어떤 객관적인 자료가 없더라도 4·3 위원회에서 위원들이 토론이나 논의를 통해서 융통성있게 심사할 수 있는 장을 열어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
4.3 친생자 불일치 유족 가운데 80%는 여성이었습니다.
당시 여성은 족보나 비석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여성 유족들에겐 어쩌면 보증인의 증언이
친자 관계를 확인해 줄
유일한 증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보증인 대부분이 고령인만큼
진실을 밝혀줄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가파도에 있는 35억 원 상당의 지인 소유 땅을 빼앗으려던 일당이 검찰에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땅을 빼앗기 위해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는가 하면 블로그 등을 통해 피해자 가족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며 악성 소문을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당초 조직폭력배 등 5명만 업무방해 혐의로 송치했지만 검찰이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 추가 수사를 통해 6명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반팔 차림의 남성들이 식당 직원에게 무언가 따지기 시작합니다.
다른 손님들이 있는데도 큰 소리로 위협을 가하고 식탁과 의자를 발로 차며 행패를 부립니다.
<조직폭력배>
"아저씨! 한 번 가 볼래? 한 번 부둣가로 갈까!? 왜 그렇게 하냐고요 와 가지고."
지난해 5월, 가파도의 한 식당에서 행패를 부린 남성들.
알고보니 피해자가 가지고 있는 35억 원 상당의 땅을 빼앗기 위해 일당과 공모해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는 현장입니다.
조직 폭력배 등을 동원해 지인의 땅을 빼앗으려 한 일당 11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공갈 미수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주범인 75살 여성 A씨와 그의 아들 B씨, 목사인 C씨 등 3명를 구속하고 조직폭력배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조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A씨와 그의 아들은 자신들이 다니던 교회 목사 C씨에게 땅을 빼앗으면 일부를 나눠주겠다고 약속했고 목사인 C씨는 2천 만 원을 투자해 조직폭력배 섭외를 도왔습니다.
이후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부동산을 양도하지 않으면 각종 단체를 동원하겠다는 내용 증명을 보내고 조직폭력배 등을 보내 피해자가 운영하는 식당의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블로그 등을 통해 피해자 가족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며 악성 소문을 유포하고 식당 근처에서 각종 집회를 벌이거나 기자회견 등을 열어 피해자 가족들을 협박했습니다.
수사과정에서 주범 A씨는 30년 전 자신이 매입한 토지를 피해자가 허락 없이 명의를 이전해 가로챘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조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속적인 협박과 방해에 피해자 가족들은 극도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
"(가게) 문을 닫으면 진짜 그렇게 (우리 잘못으로) 생각을 할까 봐 닫지도 못하게 되고 또 문을 열면 또 보낸 사람들(조폭)이 또 올까 봐 (걱정이고)."
당초 경찰은 조직폭력배 등 5명만 식당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로 넘겼지만 검찰은 이후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을 통해 주범 등 공범 6명을 추가로 검거해 기소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CG : 소기훈, 화면제공 : 제주지방검찰청, 뉴스N제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은 진보당 전현직 도당위원회장과 농민단체 간부 등 3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구속 기소하고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캄보디아에서 만난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하부 조직을 만들고 대남 공작원 활동이나 명단이 포함된 보고서 등을 북한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제주 이적 단체의 실체를 규명하고 지령 이행 여부도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진보 정당과 시민단체는 정권 탄압용 공안 몰이라고 반발하면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토종 무궁화'로 알려진 멸종위기 2급 황근이 20년에 걸친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복원됐습니다.
지난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됐는데요.
올해부터는 우도 등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묘종이 본격 보급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봄비를 머금은 나무 가지마다 새순이 막 돋아났습니다.
한라수목원이 지난 2003년부터 양묘 중인 황근입니다.
곧 우도로 옮겨져 해안가에 식재될 예정입니다.
무궁화속 식물 가운데 하나인 황근은 그동안 멸종위기종으로 반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관리가 엄격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3년부터 민간단체와 한라수목원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종자 복원 사업이 진행됐고 일부 해안가에서 대규모 이식한 복원지에서도 자생지에 버금가는 유전적 건강성을 지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해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라수목원에서는 올해부터 우도 등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황근 묘종 보급 사업을 본격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권수 / 제주도세계유산본부 녹지연구사>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된 식물이기 때문에 아직은 희귀성이라든지 보전 가치가 있는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라수목원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황근을 증식 (보급할 계획입니다.)"
황근의 복원 성공으로 한라수목원에서 관리중인 멸종위기종은 26종에서 25종으로 줄었습니다.
한라수목원은 현재 고산지대 희귀·특산식물에 대한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구상나무와 산철쭉 등 일부 희귀식물은 대량 양묘생산 기반을 갖춰 묘목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다시 세자리수로 늘어났습니다.
제주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4일)하루 신규 확진자는 19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날 84명의 두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제주도민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818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오늘 제주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하루 한라산 영실과 삼각봉에 400m가 넘는 비가쏟아졌고, 서귀포시 가시리에 200mm 이상, 나머지 남부 지역도 150mm 내외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바람이 불면서 도내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발생했고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저녁들어 대부분의 비가 그친 가운데 내일 늦은 오후부터 또다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내일 늦은오후부터 늦은 밤사이 제주 전역에 5mm내외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예보돼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11도, 낮기온은 13에서 17도로 오늘보다 4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해상의 풍랑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내일까지 물결이 최고 3m로 높게 일겠습니다.
심리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학생마음건강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제주도교육청 학생마음건강센터는
본청 별관 1층에
사무실과 개인상담실·심리검사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센터에는 전문의와 학생심리지원관,
그리고 전문상담사 등
5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됐습니다.
앞으로 학교 방문을 통한 학생심리검사와
학교 응급 심리 등도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