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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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원하는 의사를 주치의로 등록해 꾸준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건강주치의 제도가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시행됐습니다. 시범사업 첫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건강
김용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후보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전문성 부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2번 연속 도의원 출신이 내정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졌지만 제 식구 감싸기 모습을 보이면서 청문회 무용론
해마다 오르는 물가 때문에 풍요로워야 할 명절이 오히려 부담스러운 분들 많으실 텐데요.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마트에서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중국 피싱 조직과 연계해 각종 사기 범죄에 가담한 한국인 1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들은 20대에서 30대 청년들로 중국 사기 조직이 가로챈 범죄수익금을 세탁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 수사에 대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4:45
  • 송년기획 ⑨ 역대 최대 규모 떴다방 검거…사건사고 '얼룩'
  • KCTV 송년 뉴스 아홉번째 순서입니다. 올해도 제주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연초부터 유독 어선 사고가 잇따랐고, 특히 KCTV의 단독보도로 어르신들을 상대로 떴다방을 운영하며 수 십억 원을 가로챈 민생침해사범들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주요 사건 사고를 김경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사무실 가득 신나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한 남성이 어르신들의 호응을 유도합니다. 2년 넘게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의약품처럼 허위 과장 광고해 시가보다 비싸게 팔아온 이른바 떴다방. [싱크 : 업체 관계자] "뇌에 달라붙어버리면 알츠하이머 오는 거야. 얘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다. 내가 감히 말씀드릴게요. 치료제, 무슨 제? (치료제) 보충제가 아니고 치료제. 대답을 크게 해봐. (치료제!)" 운영 방식은 점차 교묘하고 치밀해졌습니다. 사은품을 미끼로 60대 이상 여성 어르신만 끌어모았고, 출입할 때는 신분 확인 절차가 철저히 이뤄졌습니다. 이와 관련한 KCTV 단독보도 이후 자치경찰이 현장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자는 1천 7백여 명, 피해 금액은 65억 원에 달하며 제주 검거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확인됐고, 경찰은 떴다방 일당 10여 명을 검거해 운영자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노인들을 상대로 불법적으로 폭리를 취해 온 일당의 범행은 도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수사가 확대되면서 업장을 옮겨가며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해 오던 또다른 일당이 추가로 검거됐고, 현재 이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태언 / 제주자치경찰단 기획수사팀장 (지난 10월)] "그동안 이런 방문판매업이라든가 건강 기능(식품) 판매업 위반 사항이 아무래도 영업범이다 보니까 벌금형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단순한 금전적 피해만이 아니라 가정이 파괴되는 정도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법원이나 검찰에서도 중하게 판단해서." 올해는 유독 어선 사고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월, 표선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옥돔잡이 어선 침몰 사고를 시작으로 3월에는 마라도 서쪽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2명이 숨지고 한국인 선장이 실종됐습니다. 선박에 불이 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달,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 사고는 많은 인명피해를 남겼습니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27명 가운데 15명이 구조됐지만 2명은 결국 숨졌고 12명은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심해잠수사들과 함께 한 달 넘게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인터뷰 : 박성규 / 선단 등선 항해사 (지난 11월 8일)] "배 뒤에 스크루 프로펠러만 보였어요. 배 뒷부분, 밑 부분만 보였어요. 배 뒷부분에 12명 다 계셨고 (나머지) 2명은 12명 다 구조하고 나서 더 생존자 있나 보다가.“ # 각 기관 공무원들의 비위 행위도 적지 않았습니다. 도내 119센터 소속 30대 구급대원이 함께 일하던 동료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고, 9월에는 동료 여경을 추행해 이미 직위해제 상태였던 30대 현직 경찰관이 모르는 여성을 또다시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되는가 하면 술을 마시고 택시 기사를 폭행한 30대 취객이 현직 해경으로 확인되기도 하면서 물의를 빚었습니다. # 이 밖에도 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사우나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 2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지난 3일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서 렌터카와 1톤 화물트럭이 부딪히는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각종 사고를 비롯해 비위 행위를 저지른 공무원들이 잇달아 경찰 조사를 받거나 서민과 노인을 노린 민생침해사범들이 검거되는 등 유독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끊이지 않았던 한 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CG : 유재광)
  • 2024.12.24(화) 09:02  |  김경임
KCTV News7
03:38
  • (송년뉴스 8) 고교체제 개편 속도…"특성화고 공감대 필요"
  • KCTV 송년 뉴스 8번째 순서로 제주교육 현안인 고교 체제 개편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올해 고교체제 개편의 일환으로 2군데 특성화고등학교를 일반고로의 전환 방침을 밝혔습니다. 교육감 후보 시절 약속했던 예체능학교 신설이나 이전 문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광수 교육감표 제주 고교체제 개편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도내 대표 특성화고등학교인 제주고등학교와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최근 두 학교가 교육과정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다음달 심의 절차와 최종 고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싱크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특성화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제주고와 제주여상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내년 3월부터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겠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제주고는 한 학년에 12학급씩 모두 36학급 규모로, 제주여상은 한 학년당 8학급씩 24학급 규모로 운영됩니다. 제주교육당국은 이 같은 방안이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 과밀학급 해소와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교육감은 이와 함께 특성화고 신설 계획도 내놨습니다. 새로 지어지는 특성화고 학과는 소수 정원에 선호도가 높은 학과로 편성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림공고를 항공우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고등학교로 지정한데 이어 일반고인 성산고를 해운물류나 정보통신 분야의 지식과 역량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시절 약속했던 예술체육학교 신설이나 이전 문제는 사실상 백지화했습니다. 함덕고 음악과와 애월고 미술과를 통합하는 방안을 그렸지만 두 학교의 반발에 부딪히며 현행처럼 운영하되 학급을 증설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체육학교는 신설보다는 현재 사립학교인 남녕고등학교의 체육학급을 공립고등학교로 분리 이전하는 방안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제주 고교 체제 개편 청사진이 더욱 구체화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성화고 2곳이 한꺼번에 일반고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고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특성화고 학과 개편에만 중점을 두면서 정작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진로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은 소홀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현경윤 / 전교조 제주지부장 ] "특성화고를 그동안 운영하면서 과연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교육청에서 정책적으로 지원이 됐었나..." 이른바 김광수 교육감표 제주고교체제 개편이 임기 중반을 넘기며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교육 현장의 폭넓은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4.12.24(화) 08:27  |  이정훈
  • 성탄절 이브, 구름 많고 '쌀쌀'…낮 최고 13도 (9시)
  • 성탄절을 하루 앞둔 오늘 제주는 구름 많고 쌀쌀하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3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해상에는 제주도앞바다에서 물결이 0.5에서 1.5m 높이로 비교적 낮게 일겠습니다. 성탄절인 내일은 대체로 흐리겠고 늦은 밤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 2024.12.24(화) 06:11  |  문수희
  • 무사증 입도해 잠적 베트남인 28명 '불체자' 전환
  • 전세기를 타고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했다 잠적했던 베트남인들 가운데 20여 명이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불법체류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전세기를 타고 제주로 온 베트남인 30여 명 가운데 일부는 체류 기간 안에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28명은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불법 체류 신분으로 전환하고 동선을 파악하는 등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베트남 당국 역시 지난달 25일 이번 사안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2024.12.23(월) 18:19  |  김경임
KCTV News7
02:10
  • 민관협력의원, 공공으로 전환…내달 개원 전망
  • 운영자를 찾지 못해 표류하던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이 조만간 공공협력의원으로 문을 열게 될 전망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의사 모집에 지원자들이 나타났고 함께 운영될 약국도 최근 재입찰을 통해 운영자가 선정됐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며 관심을 모았던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 지난해 2월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운영자를 모집했지만 번번이 유찰되며 개원에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결국 제주도는 일단 3년간 공공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민관협력의원을 당분간 공공협력의원으로 전환해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위수탁 협의에 따라 최근 서귀포의료원은 원장을 비롯한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의료진 채용을 진행했고 2명 이상의 의사가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원이 늦어지며 기존 운영자가 포기한 약국의 경우 재입찰을 통해 낙찰이 이뤄지며 예정대로 민관협력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병원의 경우 공공협력의원으로 전환되며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엔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또 1주일에 하루는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계획대로 365일 연중무휴 운영은 아니지만 공공협력의원이 개원하면 서귀포시 서부 읍면지역의 의료 불편 해소에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양병우 / 제주도의원(대정읍)] "안덕, 대정지역 서부 권역 한경까지 포함이 됩니다마는 이 지역에 1년에 10만 회 이상 제주시 이동이 사라지게 됩니다. 비용 부분과 시간 부분에서 큰 이득을 가져오게 됩니다. " 의료진 채용 절차가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서귀포시 공공협력의원은 빠르면 오는 1월 개원해 운영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 2024.12.23(월) 18:16  |  허은진
  • 오영훈 지사, 민생경제 현장 방문 의견 청취
  • 불안한 정치 상황으로 연말연시 특수도 사라지며 지역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지사가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오 지사는 오늘(23일) 오전 도남시장과 하나로마트 제주점을 잇따라 방문해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지사는 젊은 소비층 유입을 위한 온라인 홍보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고 소비 촉진과 관광지 적정 가격 유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2024.12.23(월) 16:48  |  문수희
  • '꽁꽁'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동참 절실
  •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희망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모금활동이 시작됐지만 경기침체와 고물가 여파로 기부 행렬은 예년에 비해 저조한데요.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만학도 대표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았습니다.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100만 원을 기부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혜경 / 제주제일고 부설 방송통신고 학생회장] "모금함을 두고 우리 만학도 여러분들이 한 푼 두 푼 모아서 왔습니다. 어렵지만 서로가 힘이 되어 보자 해서 이렇게 (기부를) 하게 됐습니다."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시작된 희망 나눔캠페인. 올해 모금 목표액은 43억 2천만 원으로, 본격적인 모금활동이 시작됐지만 기부 행렬은 예년 같지 않습니다. 모금이 시작된 이달부터 최근까지 모인 금액은 10억 4천 8백여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 7천 3백여만 원에 비해 2억 2천여 만원 적습니다. 목표 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오르는 제주 지역 사랑의 온도탑 온도 역시 24.3도로, 전국 평균을 8도 이상 밑돌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여파로 기부자 수는 물론이고 기부 액수도 전체적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마다 성금을 보내며 마음을 보탰던 개인 기부건수는 15% 가량 크게 줄었습니다. [김지연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 모금사업 부팀장] "기부 건수들이 많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기부가 저조해졌고 상황이 좀 어려워졌습니다. 적게 상품권 한 장, 천 원짜리 한 장, 전화 한 통으로 기부가 가능하시니까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만큼 꽁꽁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도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동참이 절실합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CG : 이아민)
  • 2024.12.23(월) 16:34  |  김경임
  • 시설관리공단 타당성 용역 착수…과제 산적
  • 민선 5기, 7기 도정에서 추진됐다 무산된 시설관리공단을 다시 설립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공단 설립의 타당성을 판단하기 위한 용역이 착수되고 내년부터는 도민 공론화 형성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는데요. 다만, 앞서 경제성을 이유로 설립이 무산된 바 있고 정부도 공단 설립에 회의적인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임 도정에서 추진되다 무산된 시설관리공단 재추진이 본격화됩니다. 제주도는 오는 2026년 6월 공단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용역을 맡아 내년 8월까지 설립 타당성 여부를 분석할 계획입니다. 사업별 수지 분석, 조직과 인력 수요, 지방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지난 2019년 실시한 용역에서는 하수도와 폐기물, 공영버스, 주차 시설이 시설관리공단 대상으로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에는 주차를 제외한 3개 시설을 대상으로 하고 인력은 670명 규모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정부는 공단 설립에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행안부는 현재 제주에는 인구수 대비 많은 공기업이 운영되고 있다며 기존 공사를 활용하는 방안 검토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공영버스를 놓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데 정부는 버스의 경우 사용자 비용 부담이 원칙인 만큼 공단에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읍면 등 비수익 노선에 투입돼 수익성이 없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의견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고미경 /제주특별자치도 조직관리팀장] “지역 의견 수용성 확보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의견을 적극 청취할 계획입니다." 앞서 고배를 마신 시설관리공단을 다시 추진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경제적 타당성과 도민 공감대 확보, 정부와의 협의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그래픽 : 박시연)
  • 2024.12.23(월) 16:23  |  문수희
  • 오늘의 날씨(12월 23일)
  • 오늘 제주는 구름 많고 쌀쌀한 날씨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귀포시 13.1도 제주시 9.8도로 어제보다 조금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했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산간에는 녹았던 눈이 얼면서 도로 결빙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도 대체로 구름 많겠고 오늘과 기온이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5에서 8도, 낮기온은 9에서 13도 예상됩니다. 내일 제주해상의 물결은 0.5에서 1.5m 높이로 일겠습니다.
  • 2024.12.23(월) 15:30  |  김수연
  • '자연 감소' '산업 희비'…사회상 어떻게 변했나
  • 강산도 바뀐다는 10년간 제주지역 사회상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습니다. 우선 인구 부문에서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자연감소 현상이 고착화됐습니다. 경제 분야에서 1인당 GRDP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지만 물가도 급등해 서민경제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해 제주 주민등록인구는 67만 5천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13.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3.4%에서 17.9%로 증가하며 고령화가 뚜렷해졌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흐름 속에 지난 2021년을 기점으로 연간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를 넘어서면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업 간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농업과 임업, 어업 취업자가 10년 사이 17.1% 감소하며 1차산업이 쇠퇴한 반면 서비스업을 비롯해 도소매, 숙박음점업 등은 관광산업 성장 등에 힘입어 40%대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도민 1인당 GRDP는 2022년 3천100만원으로 2013년보다 27.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 2천400만원으로 2013년 대비 2배 가량 늘었고 부채는 7천500만원으로 69% 증가했습니다. 물가는 10년 사이 21% 올랐는데 지출목적별로 보면 주류와 담배가 56.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가 그 뒤를 이으며 밥상물가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외식비 등과 직결되는 음식과 숙박 물가도 36.9%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통신비는 유일하게 10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혜림 / 통계청 제주사무소 주무관] “제주 인구는 2013년 대비 증가했으나 인구이동은 2023년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관광객은 10년 전과 비교해 내국인은 48.7% 증가했고 외국인은 6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의 10년간의 변화상을 담은 해당 통계는 매년 공표돼 지역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송상윤)
  • 2024.12.23(월) 15:29  |  김지우
  • [재일제주인 100년] ⑧ 4.3의 굴레, 사라진 기록
  • 재일제주인들의 고향사랑, 그 중에서 교육기부를 조명해보는 기획뉴스 8번째 순서입니다. 조천읍 신촌초등학교는 4.3으로 소실된 후 1950년에 재건됐습니다. 학교 설립은 고 이호구 선생의 주도로 이뤄졌지만 4.3 이후 모든 기록은 사라졌습니다. 고 이호구 선생이 무장대 이덕구의 형이라는 이유 때문은 아니었을지 연구와 재조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일제시대인 1943년 신촌사설강습소에서 출발해 광복후인 1945년 9월 정식 설립 인가를 받아 개교한 신촌초등학교. 1949년 1월 19일 4.3으로 소실된 이후 이듬해 재일제주인 고 김경택 선생의 기부로 재건됐습니다. 초기 학교 설립은 일본에서 사업을 하면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발각돼 추방되다시피 고향 신촌으로 돌아온 고 이호구 선생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행구 조천읍 신촌리(93세)] "네 많이들. 호구 삼촌네들이 많이 협조를 해가지고... 성림씨네..." 하지만 그 기록은 4.3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광복 이후 정식 인가를 받은 것도 당시 도청에서 근무하던 이호구 선생의 장남의 역할이 컸지만 이 역시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명자 고 이호구 선생 손녀] "할아버지가 세웠다는 게 다른 사람이 다 한걸로 되어있고, 학교 공립으로 해온 것도 다른 사람이 한걸로 되어 있고 그렇게 하니까 좀 속상했죠." 이호구 선생은 일본에서 고향에 돌아온 후 신촌리장을 맡을 정도로 덕망이 높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록을 찾아볼 수 없는 이유는 선생의 늦둥이 막냇동생이 4.3 당시 무장대 사령관인 이덕구였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70여 년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마을에서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이름 조차 쉽게 꺼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문자 고 이호구 선생 둘째 딸(미국 거주, 85세)] "너무나도 그 흔적이 없다는 거는 믿을 수가 없어요. 나도 지금 그때 기억이 생생한데 왜 아버지 이름이 없어져요?. 그래도 동네 어르신 분들이 계시고 그랬을 텐데." 이호구 선생의 유족들은 신촌초등학교 건물도 무장대가 아닌 군경에 의해 소실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마을에서 이덕구 일가 집들만 불에 탔다는 게 한 증거라는 입장입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북촌리에서 무장한 군인들에 의해 가옥 300여 동이 불에 타고 많은 주민들이 학살당한 사건이 발생한게 이틀 전이었습니다. [이명자 고 이호구 선생 손녀] "그때 경찰에서 불을 태우고 그날 같이 저희 할아버지, 작은 할아버지네 집 다섯채를 같이 불태웠거든요. 그러면 그것만 봐도 아예 학교를 불만 태우지 왜 우리 집까지 불태우겠습니까..." 4.3의 굴레로 사라진 기록과 뒤바뀐 기억. 교육을 통해 어려운 시대를 넘고자 했던 이호구 선생의 업적은 이제 제대로 연구되고 조명돼야 할 때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2024.12.23(월) 14:13  |  최형석
KCTV New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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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입도 의대 증원 여파...표선고 '인기'
  • 제주에서는 대입 못지 않은 것이 바로 고입인데요. 최근 비평준화고와 특목고 등을 중심으로 내년도 신입생 모집이 한창입니다. 과학고 경우 의대 증원 여파로 경쟁률이 떨어지는가 하면 최근 입시 성과를 내는 IB학교인 경우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인기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 대표 특목고인 제주과학고등학교의 인기가 시들해졌습니다. 제주과학고가 내년도 신입생 입학 희망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40명 모집에 102명이 지원해 2.55대 1의 경쟁률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3.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했습니다. 입시업계는 이 같은 경쟁률 하락 원인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을 꼽고 있습니다. 최근 의대 증원 여파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과학고 입학생의 의대 진학 금지 규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반해 도내 고교 공립 유일의 IB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표선고의 인기는 해마다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125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역대 가장 많은 171명이 지원했는데 최근 졸업생들의 국내외 대입 성과가 인기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 표선고 관계자 ] "올해 이렇게 갑자기 많이 지원이 돼서 교육에 대한 변화라든지 또 부모들의 요청, 갈망 이런 것들이 아마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그리고 작년에 또 (입시 결과) 실적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서..." 지난 정부에서 추진된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등의 일반고 전환 방침이 백지화된 후 저조했던 제주외국어고등학교 경쟁률은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제주외국어고등학교에 따르면 사회 통합과 일반전형을 통틀어 100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했습니다. 모집 학과별로는 스페인어과와 영어과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신입생 모집에 애를 먹던 읍,면지역 일반고등학교에도 달라진 대입 전형과 소신 지원 등의 영향으로 정원을 초과해 원서가 접수되는 등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전화싱크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 "서울대학교나 이렇게 좀 높은 대학들 읍,면 지역에서 우리가 말하는 괜찮다라고 말하는 수도권 대학들에 대한 합격률이 조금 더 높아지고 있어요. 최근 몇 년간 . 그게 모두 기회균형 그리고 내신 성적 이거 가지고 가는 거거든요."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고 쏠림현상이 강했던 과거와 달리 대입 전형 변화에 맞춰 소신 지원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제주고교체제 개편이 속도를 낼 경우 이 같은 변화는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4.12.23(월) 13:10  |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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