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초등학생을 스토킹한 혐의로 6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어제(17) 오후
제주시의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피해 학생 이름을 부르며
만나러 왔다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우연히 피해 학생과 알게된 사이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잠정조치를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백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서울과 제주 지역에서 사무실을 옮기며 330억 원 규모의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로 폭력 조직원을 포함해 1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0대 운영 총책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다른 폭력조직원과 친분이 있던 운영 총책 A씨를 중심으로 각각 총판과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사이트를 운영해 왔으며 배팅할 때마다 다른 사이트보다 높은 수수료를 제공해 사람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일부 폭력 조직원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직접 도박을 하거나
계좌를 대여해주고 매달 수백만 원을 받아 챙겨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로 얻은 19억 7천만 원 상당의 범죄 수익에 대해 재산을 추징보전해 환수조치했습니다.
이와함께 불법 도박 사이트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는 다른 지역 폭력조직원과 해당 사이트에서 도박을 벌인 2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어제(2일) 오후 2시 2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진 10대 관광객 A씨가 4.5 톤 화물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도로 옆 숲길 주차장으로 진입하려다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도로 1차선으로 쓰러졌고 주행하던 화물차에 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포함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환자의 생명을 지켜낸 새내기 소방사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습니다.
제주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6월, 극단적 선택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환자를 안정 시키고 의료기관에 치료를 받도록 설득해 사고를 예방한 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이은상 소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올해 임용된 이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도민 안전과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구름 많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낮 기온은 32에서 35도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5에서 6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만큼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2에서 4미터 높이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가운데 일본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제주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40 헥토파스칼에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7m의 '매우 강한' 강도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는 7일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일본 쪽으로 경로를 틀면서 제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이동경로는 아직까지 유동적인 만큼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아침 제주시 노형동 제주우편집중국 앞 사거리 인근 도로에 설치된 상수도 밸브에서 물이 역류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장시간 물이 인근 도로로 흘러 넘치면서 차량과 보행자들이 이 일대를 피해서 다니는 등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제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장 조치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더욱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는 가운데 소방에서도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내뢰쬐는 햇빛을 피해 그늘에서 쉬고 있는 할머니.
요즘 같은 폭염에는 무더위 쉼터에 갈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10년째 생활하는 컨테이너 안은 여름만 되면 한증막이 됩니다.
창문이 작아 환기도 잘 되지 않습니다.
선풍기에선 더운 바람만 뿜어져 나오고, 장맛비와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컨테이너 한쪽에는 곰팡이가 피어 올랐습니다.
10여 제곱미터 남짓한 쪽방에서는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잠시도 있기 힘들 정도입니다.
전기세 걱정 때문에 마음 편하게 에어컨을 틀 수도 없습니다.
밤낮으로 열대야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컨테이너 밖에서 움직이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게 유일한 피서입니다.
<주거취약 어르신>
"에어컨은 한 시간 정도 틀면 끄고 그러니까 밖에만 앉아 있어요. 가는 사람 오는 사람 보면서. 힘들지만 어떡합니까."
무더위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들은 각종 물품과 냉방비를 지원해주고 수시로 찾아와 안부를 물어주는 주변 도움에 의지할 뿐입니다.
<강다혜 / 오라동 주민센터 맞춤형 복지 담당>
"컨테이너 창문이 있어도 열이 밖으로 안 빠져나와서 많이 더워요. 저희 동에서는 폭염이나 장마철에 주기적으로 와서 안부 확인하고 잘 계신지 여쭤보고 선풍기나 여름철 물품 있으면 여기 우선적으로 해서 갖다 드리고 있습니다."
불볕 더위에 온열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만 제주에서 30명이 발생했고 8월에도 야외 작업을 하던 80대 등 7명이 전신 마비나 어지럼증 같은 온열 질환 의심 증세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온열질환 중 가장 흔한게 고열과 탈수 증상인데 소방은 구급차에 얼음팩과 스프레이, 정제 소금, 음료와 수액주사 장비 등을 상시 갖추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수호 / 이도119 센터 소방교>
"온열질환은 4단계인데 열 경련, 탈수, 실신, 열사병처럼 네 종류가 있는데 신고로는 1단계인 열 탈수 증상이 가장 많습니다. 저희 구급대도 온열질환 장비를 준비하고 있고 일반인들도 시원하고 서늘한 곳에서 충분히 쉬면서 야외활동을 하면 좋겠습니다."
전국 온열질환자의 약 30%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소방은 오후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4·3 희생자 유족회와 퇴직 경찰로 이뤄진 재향경우회가 화해와 상생을 선언한 지 올해로 10주년이 됐습니다.
두 단체는 10주년 기념 합동참배를 진행하며 화합의 정신을 더욱 굳건히 했습니다.
또한 4·3을 왜곡하는 세력에 대해서도 강경한 목소리를 내며 완전한 해결에 힘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국립제주호국원을 찾은 4·3 희생자 유족들과 퇴직 경찰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참배합니다.
예를 갖춰 헌화와 분향을 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추모했습니다.
이어서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위령제단을 참배하고 4·3 영령들의 넋을 기립니다.
방명록을 남기면서 희생자들을 다시 한번 애도하고 4·3의 정신을 되새깁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도재향경우회가 화해와 상생 선언 10주년을 맞아 합동참배를 진행했습니다.
두 단체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로 수십년 동안 갈등과 반목의 세월 보내다 지난 2013년 8월 2일 두 손을 맞잡고 매년 합동참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는 도내 군경 최고 책임자들이 함께하면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창범 /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화해, 상생이 우리 4.3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큰 자양분 역할뿐만 아니라 제주 공동체가 치유 공동체, 평화공동체로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 큰 밑거름이 됐습니다."
역사 왜곡을 통해 4·3의 가치를 흔드는 세력에 대해서도 강경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고정화 / 제주도재향경우회장>
"제주도민 전체가 4·3의 피해자입니다. 그건 정치권의 얘기고 우리 재향경우회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4·3 중앙위원에 극우성향 인사들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이미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흔들림 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창범 /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큰 그림에 있어서는 아무리 보수의 시각으로 접근하더라도 크게 큰 흐름에는 미치지 않을 것 같고 자그마한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희생자 유족과 퇴직 경찰들이 화해와 상생 선언 10주년을 맞아 화합의 정신을 더욱 굳건히 하며 4·3의 완전한 해결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교권침해 사례와 관련해, 제주지역 교원단체들이 피해교사에 대한 보호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학부모와의 추가 갈등을 막기 위해서라도 담당 교사를 대신해 학교장이 상담을 맡는 민원 창구 일원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취지는 공감하면서도 자칫 학부모와의 소통이 막힐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최근 잇따르는 교권 침해사건으로 무기력감에 빠진 일선 교사들, 제주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교조 제주지부가 도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28명 중 절반 이상인 70명이 교육활동 침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제주지역 6개 교원단체들이 이 같은 교권침해 사례와 관련해 피해교사에 대한 보호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최우선으로 학교 민원 처리 시스템 구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교사가 갈등을 빚은 학생이나 학부모를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개별 교사를 대신해 학교장이 면담이나 답변에 나설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정희 / 교사노조 대변인>
"모든 민원은 온라인 접수시스템과 전화를 통해 접수되며 교장이 해당 사안을 검토하여 답변하거나 사안에 따라 필요한 경우 면담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돼야 합니다."
또 학생들에 의한 교권침해의 경우 즉각적인 분리나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교육감을 만나 이 같은 교권 침해 방지를 위한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김광수 교육감은 교권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다른 시도 교육청의 사례를 통해 피해 교사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별 교사를 대신해 학교장으로 민원창구를 일원화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선 학부모와의 소통 단절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창구 단일화가 참 좋은데 이 단일화로 인해서 많은 좋은 생각을 가진 학부모들의 대화 창구가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교원단체들은 일각에서 교권침해 원인으로 학생인권조례 개정 요구 목소리에 대해선 상충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무엇보다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 활동이 침해받지 않게 할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