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출소 직후 부모를 찾아가 폭행한 30대 남성을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달 24일, 제주시내에 있는
부모의 자택을 찾아가
물품을 던지며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가정폭력으로
복역 후 출소한 상태로,
부모가 자신을 신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지역 코로나 확진자 수가 500명을 육박하며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10일) 하루 제주에서 4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8천 63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제주도민은 452명, 다른 지역 확진자는 24명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천 620명으로, 지난 주보다 1천 812명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37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록적인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택치료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10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에 들어간 확진자 수는 2천 3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 진단 검사 수요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를 기준으로 진단검사 인원은 유전자 증폭, PCR 검사가 2천 659명, 보건소 신속항원검사가 3천 417명입니다.
어제 오후 1시 10분쯤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식당 외부에 있는 수족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수족관과 수온조절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8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농지를 조성한다며
제주시 구좌읍 일대 임야 1만 5천여 제곱미터를
무단으로 평탄화 작업을 하고 암석을 채취하는 등
산지관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60살 부 모 피고인과
56살 부 모 피고인에게 각각 벌금 1천 5백만 원 형을 선고했습니다.
심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훼손한 산지의 면적이 넓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원상회복을 약속한 점을 감안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10에서 12도로 평년보다 1도 정도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m 높이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제주는 흐리고 낮 기온이 13도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올해 제주지역 초등학교 학생 수는 줄어든 반면 학급 수는 지난해보다 49개 늘어났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2022학년도 초등학교 학급편성을 최종 마무리한 결과 전체 학급은 1천817학급으로 전년 보다 49학급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학생수는 4만 1천 169명으로 지난해보다 159명이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과밀학급도 248학급이 해소되면서 도내 초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지난해 25%에서 10.7%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는 확산세로 인해 이달에만 벌써 3천명에 육박하고 있고 전체 누적 환자는 8천명을 넘었습니다.
다음달까지 확산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역학조사 방식이 간소화되면서 깜깜이 환자와 조용한 전파가 늘어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매일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이달 1일 122명으로 처음 세 자릿수를 보인 뒤로 9일 연속 백 단위 확진자가 발생해 이 기간에만 2천 600명을 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8천명을 넘었고 1만명 도달은 시간 문제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무엇보다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두 배 이상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이 컸습니다.
최근 확진자의 90% 이상은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될 만큼 제주에서도 우세종이 됐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지금 같은 확산세가 앞으로 한달 가까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임태봉 /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지난 8일)>
"2월 말에서 3월 정도가 거의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여러 전문가들을 통해서 얘기가 진행되고 있고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현재 2를 넘는 점도 이 같은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는 반면 도내에 위중증 환자가 없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그럼에도 오미크론 확산이 언제 멈출지 모르고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한 변수는 여전합니다.
역학조사 방식이 전수 조사에서 자기 기입식으로 간소화되며 확진자 관리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보건소 관계자>
"감염 경로 확인이 어려운 확진자들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전에는) 검사 받으라고 일일이 안내했었다면 지금은 본인들이 알아서 받아야 하는…."
최근 확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도민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위중증 없는 조용한 전파가 확산되며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입니다.
오늘도 오후까지 43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는 44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8천 588입니다.
격리해제는 사망 13명을 포함해 5천 937명입니다.
격리환자는 2천 63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2차 접종 576,234명 인구 대비 85.6% 18세 이상 97.1%
3차 접종 359,457명 인구 대비 53.4%
다음은 백신 접종 현황입니다.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2차까지 접종 인원은 57만 6천 23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85.6%, 3차 접종 인원은 35만 9천 457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53.4%를 보이고 있습니다.
4.3 당시 군사재판에 의해 희생되거나 행방불명됐던 유해 5구의 신원이 74년 만에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채혈에 참여했던 유족 DNA와 일치하면서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하얀 천으로 쌓인 4.3 유해가 재단으로 들어옵니다.
지난 1948년과 1949년 군사재판으로 희생됐거나 행방불명된 4.3 유해 5구입니다.
지난 2007년 정뜨르비행장 학살터에서 발굴된 이후 15년 만에 신원이 확인되면서 가족 품으로 오게 됐습니다.
지난해 4.3 유족들의 채혈 참여와 첨단 유전자 검사 기법 덕분이었습니다.
5구의 유해를 찾는데 유족 9명이 채혈에 동참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제 101살이 된 고인의 누나도 있었고 태어난지 사흘 만에 아버지를 잃은 딸도 있었습니다.
<김영숙 / 4.3 희생자 유족>
"이제 이곳에 편히 모시게 돼 작게나마 자녀로서의 도리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74년 긴 세월 동안 막연한 존재였던 아버지는 이제 다시 가족과 함께하는 아버지가 됐습니다."
4.3 당시 부친이 혼인 신고를 하지 않고 행방불명돼 호적상 조카로 남아 있던 두 딸도 74년이 지나서야 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고산옥, 고선옥 / 4.3 유족>
"어머니 아버지가 혼인신고가 안돼서 우리가 작은아버지 자녀로 호적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동생도 유족 카드도 만들 수 없고... 아버지를 찾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이제 마음의 짐을 덜게 된 것 같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제주에서 모두 희생자 411구가 수습됐습니다.
하지만 70년 동안 땅에 묻혀 있던 유해는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이번에 5구를 포함해 유족을 찾은 유해는 발굴 유해의 34%인 138구에 불과합니다.
보다 다양한 유족 DNA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족들의 적극적인 채혈 참여가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숭덕 /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 교수>
"모계로 신원이 확인되니까 기존 검사 결과의 안정성이 좀 떨어져도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결국 추가적인 검사 방법의 도입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추가적인 가족 참여가 굉장히 중요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주도는 추가 유해발굴 사업을 지속하면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 270여 구의 가족 찾기를 위한 채혈 작업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