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8(수)  |  김용원
항만 시설인 방파제에서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운행을 금지하고 있지만 제재 효과 없는 경고성에 그치면서 안전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바다에 차량 한 대가 빠져 있습니다. 방파제에서 바다로 추락한 차량으로 앞쪽은 물에 거의 잠겼습니다. 70대 운전자는 스스로 빠져나왔습니다. 수심이 깊어지는 만조 때였거나 차량이 전복됐으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씽크:목격자> "간조 때에도 차가 가라앉았고 앞에 엔진 쪽이 잠겨서 나올 때 잘 못 나오시더라고요. 연세가 있으시니까 (만조였으면) 아예 침수돼서 못 나오셨겠죠. " 사고 현장 주변에는 차량이 떨어진 흔적과 큰 충격으로 파손된 부품들이 발견됩니다. <스탠딩:김용원> "사고 차량은 방파제에서 바다로 추락했는데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방파제 인근 작업장에서 퇴근 중이었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눈을 비비다가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씽크:목격자> "옆에 뭘 잡다가 눈에 뭐가 들어가서 비비다가 살짝 운전대를 틀었는데 바퀴 하나가 빠지니까 쑥 들어가 버린 거죠. " 사고 현장은 항만시설인 방파제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폭이 좁고 안전난간도 없어 추락 사고에 무방비였습니다. <주민> 옆에 차를 세우는데 나오는 차도 안 보이고 들어가는 차도 안 보여서 많이 위험합니다. 추락 사고도 있었고 크게 사고 날 거 같아요. 방파제 차량 진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를 어겨도 법으로 처벌할 근거가 없고 단순 경고성에 그치다 보니 실효성은 떨어집니다. 지난 2023년부터 3년 동안 제주시내 항만이나 포구 등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는 16건으로 안전 사고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화면제공 제주해양경찰서)
이 시각 제주는
  • 도내 전공의 120명 오늘 파업…진료 차질 우려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오늘(7일) 하루 파업에 들어가는 가운데 도내 전공의들도 파업에 동참합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제주지부는 오늘 오전 헌혈 릴레이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제주도 의사회관에서 토론회와 야외집회 등 단체행동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내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 규모는 제주대병원 70명, 한라병원 7명, 한마음병원 8명, 의대생 31명 등 모두 12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수술실이나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 의료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해당 병원들은 교수진 등 인력을 투입해 의료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입니다.
  • 2020.08.07(금)  |  조승원
KCTV News7
06:01
  • [집중진단] 자치경찰단 존폐 기로…왜 서두르나
  •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일원화하는 법 개정이 추진되며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15년 만에 폐지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정부와 청와대, 여당은 과다한 예산 문제 등으로 자치경찰을 일원화한다는 방침인데 제주지역 여론수렴을 배제하면서 서둘러 추진한다는 비판이 도민사회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존폐 기로에 서 있는 자치경찰단 문제를 최형석, 조승원 기자가 집중 진단했습니다. 지난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창설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만 운영되고 있는 제주도 자치경찰단. 출범 초기에는 국가경찰 일부를 특별임용하던 데서 이제는 자체 채용으로 400여 명까지 몸집을 불려 독립 조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로 치안과 교통안전, 유실물 관리 등 22개 분야의 주민 밀착형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축산분뇨 무단 배출이나 절대보전지역 훼손, 불법 숙박 행위 등을 단속하고 수사하면서 사건 처리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지검이 처리한 사건 420여 건 가운데 자치경찰이 맡은 사건이 83%를 차지할 정도로 전문성도 인정받는다는 평가입니다. 제주 자치경찰은 나아가 전국 자치경찰의 롤모델로 부상한다는 목표까지 세웠지만 추진 계획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을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마련한 권력기관 개혁 방안은 경찰 조직을 일원화하고 사무를 나누는 게 핵심입니다. 국가사무는 경찰청장이 수사사무는 국가수사본부장이 자치경찰사무는 시.도지사 소속의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각각 지휘 감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김영배 / 국회의원> "지역의 생활안전 등을 책임지는 자치경찰을 도입하고 국가수사본부를 설치해서 수사경찰과 행정경찰을 구분하는 등의 경찰 개혁방안을 담았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법 개정안은 다음달 개회하는 정기국회에서 다뤄질 예정으로 법안이 통과되면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내년 1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이번 자치경찰 일원화 방안은 지난달 30일 당정청 협의를 거친 5일 만인 지난 4일 경찰법 개정안에 담겨 발의됐습니다. 이번 당정협의가 제주 자치경찰의 근간을 흔드는 결정이라는 점에서 발표 과정이 너무 갑작스럽다는 게 지역의 공통된 여론입니다. 그 배경으로 자치경찰 조직 신설에 따른 예산 문제가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폐기된 기존 법안에 따르면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이원화하려면 관서 개수와 고위직 비율도 맞춰야 합니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만 5조에서 6조 원 가량으로 추산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규모 재정투입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감안했다는 설명이 자치경찰 일원화를 서두른 배경으로 해석됩니다. 예산 문제 때문이라고는 해도 제주 자치경찰 존립을 뒤흔드는 결정에 제주지역 의견을 수렴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최근 열린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습니다. <전성환 /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법률안의 내용을 검토한 결과 몇 가지 문제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협의회의 지속적인 요구에서도 불구하고 새로운 법률안 마련 과정에 협의회 및 시도의 의견수렴 절차가 배재됐습니다." 제주 자치경찰단은 물론, 이를 지휘 감독하는 제주도, 도의회도 사전 의견수렴은 없었다며 일방적인 정책 결정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김경학 / 제주도의회 의원> "대통령께서는 분권을 하겠다고 여러 차례 그렇게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중앙부처나 국회가 권력을 나눠주고 싶지 않은 거예요. 결국은 따지고 보면." 이에 대해 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영배 의원실은 개정안 발의 전부터 제주 자치경찰단과 의견을 조율해 왔으며 앞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자치경찰단 폐지 위기에 도정과 의회, 지역 국회의원 등이 한 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내며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자치경찰이 국가경찰화되면 지역주민의 생활 안전과 질서유지 업무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현행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제주 자치경찰단을 존속할 수 있도록 특례 조항 신설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채택했습니다. 자치경찰단도 특례 조항 신설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고창경 / 제주도 자치경찰단장> "개정 법률안은 인정하나, 특례 조항을 둬서 제주도 만큼은 제주 자치경찰제도를 그대로 존속시키는 것으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찰법 개정안을 다루게 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국회의원도 제주 자치경찰단 존속을 위한 대응 방안을 찾는 데 착수했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관련 법 개정안을 동시에 발의한다든지 법안 심의 과정에서 특례 조항을 둔다든지 여러가지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대응해 나갈 생각입니다." 지난 15년 동안 700억 원 넘는 지방비를 투입하면서 인력을 보강하고 권한을 확대해 왔지만 폐지 위기에 놓인 제주 자치경찰단. 실험 대상으로 이용되다가 폐지될지 아니면 관계 기관의 설득과 노력으로 유지될지 중대 기로에 놓였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 2020.08.07(금)  |  조승원
KCTV News7
02:07
  • 이어도 해상 저염분수 관측…제주 영향 줄까?
  • 이어도 해상에 저염분수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까지 제주 연안으로 밀려올 가능성은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정확한 이동경로 파악을 위해서는 현장 조사가 가장 중요한데 해상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마라도에서 150km 정도 떨어진 이어도 해상에서 처음으로 저염분수가 관측됐습니다. 0시 기준 31 psu 였던 염분 농도가 불과 6시간 만에 저염분수 기준인 26psu까지 떨어졌습니다. 오후에는 기준 수치 아래인 25 psu까지 낮아졌습니다. 동중국해에서 떨어져 나온 중국발 담수가 제주 해역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담수는 열대 저압부로 약화된 4호 태풍 하구핏에 의해 강해진 남풍을 타고 현재 하루 9km 의 속도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도 해상에 유입된 저염분수가 제주 연안까지 밀려올지는 유동적입니다. 현재로선 일본 규슈 해상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바람 방향이 남동풍으로 바뀐다면 제주 연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현장 예찰이 기상 악화로 지연되면서 담수의 정확한 이동 경로와 규모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형범 / 제주해양수산연구원 해양수산자원과장> "문제는 아직 중국 싼샤댐에서 많은 양의 물이 나오는데 대륙을 거쳐서 양쯔강으로 흘려 내려옵니다. 그럼 다시 또 저염분수 수계(물 덩어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의주시하고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주 해양수산연구원과 국립수산과학원은 기상 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동중국해와 제주 연안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양쯔강 유출량이 여전히 초당 7만 톤에 육박하고 있고 중국발 담수가 이어도 해상까지 진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국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 2020.08.06(목)  |  김용원
KCTV News7
05:39
  • [포커스 취재수첩] 잠 못드는 여름밤, 무질서 여전
  • <오유진 앵커> 관련 내용 취재한 김경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여름이면 밤마다 무질서가 반복되고 있는데 직접 다녀본 현장 어떤 상황이였나요? <김경임 기자> 네,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야외에 나와있었는데요. 하지만 방파제나 백사장 등 금지된 곳에서 술과 음식을 먹거나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매년 여름 주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인데요. 주민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아휴, 형편없어 형편없어. 그냥 먹고 난 쓰레기 가져다가 픽픽 그냥 던져버려. 선별도 안 하고. 여름이 지나면 그렇제 않은데 동네 사람들은. 와서 그냥 여기서 먹고 그냥 버려두고 가니까." <오유진 앵커> 여전하군요 정말.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해수욕장인데요. 이 곳에서 하는 불꽃놀이가 불법이라고요? <김경임 기자> 네, 밤에 해수욕장에서 불꽃놀이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밤이라 주위가 어두운데다가 설치된 폭죽이 갑자기 터질 경우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해수욕장 이용법에 따라 백사장에서의 불꽃놀이가 제한되고 있는 겁니다. 이를 어길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오유진 앵커> 행정에서 이런 분들 단속도 하나요? <김경임 기자> 단속도 하고 있긴 하는데요. 계도 조치 정도로 끝나는 게 대부분이고 실제로 과태료가 부과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단속 기준이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화면에 나와있는 건 취재 당시 촬영한 함덕해수욕장입니다. 불꽃놀이가 한창인데요. 유난히 왼쪽에 있는 모래사장에서 불꽃이 솟아오르는 게 보이실 겁니다. 왼쪽 모래사장은 지정해수욕장이 아니기 때문에 해수욕장 관리법에 의해 단속을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유진 앵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일부 해수욕장에 행정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지 않습니까? 자세히 좀 설명해주시죠. <김경임 기자> 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18일부터 전국에 있는 대형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해 연 이용객이 30만명을 넘은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많은 사람 간의 밀접 접촉을 줄여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개장 시간이 아닌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는 모래사장에서 음주와 취사 행위가 금지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관련 법에 따라 3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데, 제주의 경우 함덕 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 이렇게 두 곳이 해당됩니다. <오유진 앵커> 코로나 때문에 여름철 피서방식에도 제약이 많아졌네요. 직접 단속 현장을 다녀왔는데, 상황은 어땠나요? <김경임 기자> 네, 저희 취재팀이 단속반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는데요. 우려했던 것과 달리 대부분 협조적인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단속구간인 백사장을 벗어났을 때입니다. 단속 지점에서 몇 발자국만 벗어나자 이렇게 무법지대가 된 겁니다. 단속 범위를 두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일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지만 법적인 제재 없이도 기본 질서를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선이라는 점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유진 앵커> 네, 김경임 기자, 잘 들었습니다.
  • 2020.08.06(목)  |  김경임
  • <카메라포커스 리포트> 잠 못드는 여름 밤, 무질서 '여전'
  •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에도 열대야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야외를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밤만 되면 술판을 벌이는 등 무질서가 여전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둠이 내려 앉은 제주 이호해수욕장입니다. 연이은 폭염과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늦은 잠에도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그런데 백사장 곳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한 쪽에서는 불꽃놀이가 한창이고 모래사장에 자리를 펴고 술판을 벌이기도 합니다. 해수욕장 이용법에 따르면 이들 모두 불법이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해수욕장 내 금지 행위를 알리는 표지판은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입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장시간을 제외하고는 백사장 안에서의 음주나 취식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금지 지역인 백사장에서는 대체로 지켜지고 있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무법천지입니다. 인근 방파제에서는 술판이 벌어졌고 피서객들이 앉았던 자리에는 쓰레기만 남았습니다. 주변 소음에도 아랑곳 않고 늦은 밤까지 불꽃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자치경찰 싱크> "시끄럽다고. 폭죽놀이한다고 (신고가 들어왔어요.) (여기 이런 민원이 자주 들어와요?) 예, 예. 하루에 한 대여섯 건? 여름엔 여기 한 3개월은 아주 전쟁터에요. 전쟁." 해마다 반복되는 무질서는 올해도 여전합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 2020.08.06(목)  |  김경임
KCTV News7
03:18
  • "고교학점제 불리" vs "정체성 더 살려야"
  •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이전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소규모 학교가 불리할 수 있어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과 다른 지역 특목고와 다른 만큼 이전보다는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이전 여부를 논의하는 전문가토론회에선 고교학점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오는 2025년, 학생이 배울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 소규모 학교는 교사가 부족해 과목신설이 어려워 불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유훈 / 대정고 교사> "저희 학교에 오신 순회선생님은 본인의 학교에서는 1과목을 가르치시지만 저희 학교에서는 3과목을 가르치시는데 그 분을 볼 때마다 죄송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고 전환을 앞둔 제주외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선 현재 읍,면지역에 남겨 두기보다는 학생 수가 많은 제주시 동지역으로의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일반고에서도 외고 못지 않은 외국어 중점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김대영 / 제주대 교육학과 교수> "대정고에서 저희가 지금 없애려고 하는 외고의 과목들을 개설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교학점제 도입 등 교육정책 변화가 제주외고의 이전을 정당화해서는 안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제주외고는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고교서열화의 원인으로 꼽히는 다른 지역 특목고와 다르다는 의견인 것입니다. 대입보다는 외국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글로벌 인재양성이라는 외고 설립 취지에 맞는 교육과정이 운영중이라며 이전보다는 오히려 외고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고창근 / 전 제주외국어고등학교 교장> "공론화에서 아쉬운 것은 이미 A안과 B안, 다시 말해서 제주외고를 동지역 일반고로 전환해 옮기느냐 아니면 현 위치에서 비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하느냐 이 2가지 안으로 정해버렸어요." 무엇보다 제주시 동지역 일반고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논의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외고 학부모> "일반고로 전환됐을 때 외고의 특화된 교육과정, 경쟁력있는 교육과정이 어떻게 유지되고 제주 미래 발전에 활용할 지를 논의하기 이전에 너무나도 성급하게 이전할 거냐 말거냐 그것도 과밀 억제를 위해서..."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이번 전문가토론회에서 제기된 내용들을 오는 22일 열리는 도민참여단 토론회에 제공해 외고 이전 여부를 논의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0.08.06(목)  |  이정훈
  • 오늘의 날씨 (8월 6일)
  • 오늘 제주는 흐리고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밤까지 5에서 20mm의 강수량을 보일 전망입니다. 추자도와 산지,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가 32.7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서귀포도 26.6도, 성산 27.4도, 고산 28.3도를 보였습니다.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 제주는 흐리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곳에 따라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제주 전역에 20에서 60mm, 산지 등 많은 곳에는 100mm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26도, 낮 기온은 28에서 32도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5에서 2.5m 높이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껴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2020.08.06(목)  |  김경임
  • 이어도 해상 '저염분수' 관측…제주연안 유입 '유동적'
  • 제주 이어도 해상에 저염분수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제주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오늘(6일) 오전 6시 기준 저염분수 기준인 염분농도 26 psu의 담수가 유입됐고 지금은 25psu까지 낮아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중국발 담수가 남서풍을 타고 이어도까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제주 연안까지 밀려올 가능성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산연구원은 저염분수 규모와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다음 주 초 본격적인 해상 예찰에 나설 예정입니다.
  • 2020.08.06(목)  |  김용원
  • 제주 북부·서부·동부 '폭염주의보'…내일까지 최대 80mm 비 (13시)
  • 오늘 제주는 무더위 속에 남부와 산간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내일 오전까지 30에서 80mm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낮 기온은 최고 33도까지 올라 무덥겠습니다. 제주 해상의 풍랑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물결이 제주도 앞바다에서 1.5에서 2.5m 높이로 다소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 2020.08.06(목)  |  김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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