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50번째 지구의 날입니다.
제주에서도 탄소없는 섬을 조성하자며 친환경 교통 수단 가운데 하나인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추진했는데요. 잘 운영되고 있는지 김경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자전거를 빌릴 수 있도록 만든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소. 2011년부터 시작해 제주시에서만 11개의 자전거대여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어플리케이션도 만들었습니다.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고 표시된 곳을 찾아가봤습니다.
<김경임 기자>
"제주시에서 만든 공공 자전거 앱을 따라 찾아와봤습니다. 이 곳에는 4대의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고 표시돼 있는데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빌릴 수 있는 자전거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
<김경임 기자>
"여기도 한 대도 없습니다."
관리도 엉망입니다.
대여소 곳곳은 녹슬었고, 자전거 고정대는 살짝 건들이자 돌아가버립니다.
<공공자전거 이용객>
"근데 자전거가 좀 잘 안되는 것도 있긴 있거든요. 굴러가긴 하는데 끽끽 소리가 난다든지."
서귀포는 상황이 심각합니다.
관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하나 둘씩 철거하더니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제주도내 곳곳에 설치된 자전거 거치대. 그 수만 1천여 개가 넘습니다. 거치대도 대부분 관리는 엉망입니다.
자전거 안장은 사라져버렸고 곳곳이 녹슬고 부서진 채 방치되면서,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치는 자전거 무덤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인근 주민>
"이건 방치된 지 한참 됐거든요? 근데 이거는 거의 쓰레기 수준이에요. 펑크 나고 그래서. 이걸 빨리 치워줬으면 하는데 미관상도 안 좋고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서 빨리 치워줬으면 좋겠습니다."
<김경임 기자>
"도내 곳곳에 있는 자전거 거치대를 이곳저곳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거치된 자전거 가운데 온전한 자전거를 찾아보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설치 기준이 없다보니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상황.
정부종합청사 인근 800미터 정도 거리에는 거치대가 14개나 설치돼 있습니다.
일회성 행정도 문제입니다.
2011년, 자전거 이용객들이 늘어나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도가 시내버스 앞쪽에 자전거 캐리어를 장착했습니다.
46대의 버스에 캐리어를 설치하는 비용만 2억 원이 넘는데 지금은 흔적 조차 남아 있지 않습니다.
<제주도 관계자>
"그런 거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잠깐만요... 6개월 정도 있다가 철거를 해 가지고 여기에 보관하고 있다가 나중에 고철로 처분했다고 합니다."
탄소 없는 섬을 만들겠다며 각종 자전거 정책을 내놓은 제주도. 하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시작만 요란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고유정 사건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1심 재판부는 고유정이 전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 은닉한 혐의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내렸는데요.
이번 항소심에서는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했는지 여부와 무기징역이라는 양형 기준이 적합한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전남편 살해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고유정.
고유정과 검찰 모두 판결에 불복하면서 사건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항소심의 쟁점은 원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의붓아들 살해 혐의와 전남편 살인사건에 대한 양형기준의 부당성 입니다.
검찰은 의붓아들 살인사건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1심 재판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의붓아들 살인사건의 스모킹건은 피해 아동이 사인인데 재판부가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살해 됐다는 여러 부검의의 소견을 단지 부가적인 쟁점으로 다루면서 배척했다는 겁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피해 아동의 아버지인 홍 모 씨, 그리고 고유정 이 두 사람의 진술을 통해 범인을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인 홍 모 씨 역시 1심 재판부의 판단에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의붓아들 사건 피해아동 아버지>
"1심 판결은 일반인이 봐도 모순되는 점이 있고 너무 추론에 가까운, 무죄를 끼워 맞추기 위한 판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전남편 살인사건에 대한 무기징역 판결에 대해서는 검찰과 고유정 양측 모두 기준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전남편 살인사건에 대한 고유정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해의 유형 가운데 비난동기살인을 적용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극단적 인명경시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고유정은 새로 선임된 국선변호인을 통해 여전히 계획적 살인이 아닌 우발적 살인임을 주장했고 무기징역이 자신의 죄에 비해 무겁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문혁 / 전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변호인>
"지금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했는데 피고인도... 하지만 유족 입장에서는 원심 판단이 오히려 너무 약하다... 사건의 죄질에 비해 무기징역이 너무 과소한 판결이기 때문에 사형이 선고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내달 20일로 잡고 소아과 의사 등 검찰이 신청한 증인 5명에 대한 심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오늘 제주는 구름 많은 가운데
찬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며 다소 쌀쌀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14.8도, 서귀포시 14.9도, 성산 14.2도, 고산은 15도로
평년보다 5도 가량 낮았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부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오전 윗새오름에 초속 19.6m,
고산에 18.9m의 태풍급 강풍이 기록되기도 했는데요.
강풍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닐하우스와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 겠습니다.
내일은 오전까지 흐리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사이에
중산간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산간에는 눈발이 날리기도 하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오늘과 비슷한 8도 안팎으로 다소 쌀쌀하게 시작해
낮에는 14도에서 17도를 보이겠습니다.
해상에도 제주도남부앞바다를 제외한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물결이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고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제주는 구름 많은 가운데
찬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며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 남부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내일 아침까지
바람이 최고 초속 16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국제공항에도
오전부터 윈드시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으로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상에도 제주도남부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물결이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전까지 흐린 날씨를 보이다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기온은 오늘과 비슷할 전망입니다.
전 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 왕정옥 부장판사는
오늘(22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은직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 사건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측은
의붓아들 살인사건에 대한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이에따른 양형부당을 주장했습니다.
고유정 측은 새로 선임한 국선 변호인을 통해
전 남편 살인사건에 대해
여전히 계획적 살인을 부정하며 양형 부당을 항소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2차 공판을 내달 20일로 정하고
검찰이 신청한 증인 5명을 상대로 심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1심 재판부는
고유정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학교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모의훈련은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나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상황별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토론형 훈련으로 진행됐습니다.
모의훈련에는
제주중앙초등학교와 안덕중, 대정고 등 6개교와
각 교육지원청, 보건소,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습니다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예정됐던
어린이날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당초 다음 한달간을 교육테마 축제의 달로 지정해
매주 어린이들이
다양한 미래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13에서 16도로
어제보다 1에서 3도 가량 낮겠습니다.
낮부터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아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상에도 물결이 제주도 앞바다에서
2에서 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오후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일 제주는 흐리다 오후부터 맑을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