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이 본격 시작된 후
제주지역 긴급돌봄 이용 인원이 급증해
정부에서 권고하는 교실당 정원보다
3배 가까이 초과하는 수준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역 긴급돌봄 대상 인원은
유치원 3천2백여명을 포함해 모두 7천8백여명입니다.
이들 긴급 돌봄 아동들을 위해 편성된 교실은
224개반으로
학급당 정원은 평균 34명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학급당 정원은
교육부에서 집담 감염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로 권고한
학급당 10명 내외를 3배 이상 초과한 겁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16에서 18도로
평년보다 2도 가량 낮겠습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해져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에서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제주는 맑은 가운데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해녀학교 근처 방파제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발견된 상괭이는
몸길이 120cm, 둘레 65cm, 몸무게 24kg으로
부패가 심해 암수 구분이 힘들고
불법포획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14에서 17도로 평년보다 5도 가량 낮겠고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기온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또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있어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5에서 2.5m 높이로 다소 높게 일고 있습니다.
내일 제주는 맑고
낮 기온이 17도 안팎으로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필로폰 4.3kg을 밀반입하다 적발된
말레이시아인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장찬수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4일 말레이시아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필로폰 4.3kg,
시가 130억원 상당을 제주에 몰래 반입하려던 혐의로 구속기소된
말레이시아인 29살 림 모 피고인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마약류는 중독성으로 다른 범죄를 유발할 수 있고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림 씨가 제주에서
또 다른 운반책을 만나려 한 것으로 의심했지만
공범의 실체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겠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쌀쌀하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14에서 17도로
평년보다 3도에서 5도 가량 낮겠습니다.
강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낮동안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5에서 3m 높이로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도 제주는 맑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성산일출봉 앞 잔디광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잔디광장 2천 600여 제곱미터와 능선 인근 소나무들이 불에 탔고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가 크게 번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불은 40여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성산일출봉 앞 잔디광장에 희뿌연 연기가 가득 피어오릅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연기 사이로 들어가 화재를 진압합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서 작업 중이던 예초기의 엔진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정경만 / 제주동부소방서 지휘3팀장>
"성산일출봉 잔디밭에서 예초작업을 하다가 예초기에서 미세하게 불꽃이 발생해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허은진 기자>
"예초기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성산일출볼 능선까지 번졌고 40여분 만에 잔디광장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잔디광장 2천 600여 제곱미터와 일출봉 능선에 소나무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화재현장에 있던 예초 작업자 45살 A씨는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강한 바람에 혹시라도 일출봉까지 불이 번지는 건 아닌지 마음을 조렸습니다.
<현무관 / 인근상인>
"순식간에 (불이) 저 위까지 올라가서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는데 나무 있는 곳까지 번지니까 걱정됐어요."
불이 모두 꺼지자 일출봉을 찾은 관광객들은 안도의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김은채 / 관광객>
"저는 서울에서 여기까지 보러 왔는데 불이 나서 못 들어가서 아쉽기도 한데 크게 번지지 않아서 그게 가장 다행인 것 같아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제주도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성산일출봉.
다행히 발빠른 조치가 이뤄지면서 우려했던 대형사고로는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코로나19로 출국 항공편이 중단된 불법체류자들은
항공권 없이도 자진출국 신고가 허용됩니다.
제주출입국.외국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자국행 항공권 예매가 어려운
불법체류 외국인의 경우
항공권이 없어도 자진출국 신고를 받고
30일간 출국을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는 즉시 출국해야 하며
30일 내에 항공편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에는 연장을 받아야 합니다.
한편 자진출국 신고 기간이 끝나는 6월 30일 이후에는
자진출국 하더라도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점역 교정사라고 들어보셨나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일반 문서를 점자로 번역하는 일인데요.
같은 처지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역교정사들을 김경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조용한 사무실 안, 타자 치는 소리만 들립니다. 컴퓨터 화면은 줄지어 입력된 점들로 가득합니다. 6개의 점을 조합해 의미를 갖게 되는 점자입니다.
헤드폰을 끼고 작업에 몰입 중인 강치훈 씨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음성파일로 만들어진 문서를 듣고, 점자로 변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점자로 된 전공책이 없어 불편함을 겪어야 했던 대학시절. 그렇게 점자에 관심을 갖게 된 강 씨는 벌써 10년 째, 점역 교정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강지훈 / 점역 교정사>
"점자로 만들어주는 곳도 그 당시에는 별로 없었고요. 만들더라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학기가 종강한 후에 책을 받는 경우가 생겼거든요."
손가락 끝의 감각을 집중해 한 글자씩 찍어내야 하는 점자.
그러다보니 장시간 작업을 하다보면 지문이 닳아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멈출 순 없습니다.
<강지훈 / 점역 교정사>
"제가 점역한 점자자료, 예를 들어 소식지라든지를 보고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고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뿌듯합니다.)"
제주 점자도서관에서 점역을 담당하고 있는 전현정 씨.
소설책부터 지도까지 다양한 읽을거리를 점자 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동료들이 가져오는 점자책을 대신 읽어주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음성으로 된 정보들이 많아져 책에 대한 수요는 많이 줄었지만,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의 언어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전현정 / 점역 교정사>
"(시각 장애인들이) 듣는 것에 의지를 할 수 밖에 없거든요. 모든 정보를 들어서 습득합니다. 그런데 듣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듣는 것도 같은 말이라도 우리가 받아들일 땐 뉘앙스, 느낌이 다르잖아요. 특히 언어 학습에 있어서는 점자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요. "
점자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세상을 만나게 해 주려는 사람들.
지금 이 순간에도 점역 교정사들의 손끝은 멈추지 않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