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운다는 것, 누구에게나 참 어려운 일이지만,
함께 한다면 조금은 수월해질텐데요.
마을 이웃이 함께 모여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육아 나눔터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북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조그마한 놀이방이 들어섰습니다.
곳곳에는
아동용 책에서부터 각종 놀이기구들이 마련돼 있고
보육교사가 아닌 부모들이 직접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이웃이 함께 모여 아이를 돌보는면
‘수눌음 육아 나눔터’입니다.
<인터뷰 : 이소선/수눌음 육아나눔터 운영위원장>
“아이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갖춰나가야 할 생활적인 측면들을 부모와 같이 습득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모든 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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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되고 서로의 아이를 같이 키우는 공간이 될 것 같아요.”
부모들은 이곳에서 아이의 이유식을 함께 만들고
아이들과 다양한 놀이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부모들의 재능을 살려 직접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함께 모여 육아문제를 나누면서
이웃주민과의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사교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온가족, 이웃이 함께 하는 공동체 방식의 돌봄으로
육아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김도연/제주시 화북동>
“아무래도 아빠 입장에서 엄마 혼자 키우는 부분이 걱정도 되고 그랬었는데 또래 아이들과 같이 엄마들이랑 어울릴 수 있고 일 하면서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어서…"
제주도는 이같은
수눌음 육아 나눔터 10곳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진선/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과장>
“2018년도까지 43개 읍·면·동에 전부 설치할 계획입니다. 올해 10개소를 시작으로 내년 15개소, 그리고 2018년도까지는 전부 설치될 수 있도록…”
개인적인 가정사를 넘어 사회전체의 과제가 된 육아문제.
제주의 수눌음 정신을 담은 육아나눔터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