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악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오른
고상돈을 추모하는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산악인 고상돈의 꿈이 시작된 한라산을 걸으며
도전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오색 단풍이 내려앉은 한라산 1100도로.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와 함께
도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을 즐깁니다.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빛은
깊어가는 가을 속
걷는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가파른 언덕이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다보니
힘든 내색도 없습니다.
<인터뷰 : 러킨 / 미국 >
"(걸어보니) 매우 기쁘고, 매우 아름답습니다. 단풍을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수퍼체인지-----
<인터뷰 : 현해룡 김태훈 / 제주시 이도동>
"단풍도 아름답고, 여기오니까 적당하게 단풍도 있고. 기분이 좋습니다. 날씨도 좋고."
우리나라 산악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등정한
故 고상돈을 기리는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도내외 산악인들을 비롯해 관광객과 도민 등
2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고상돈 산악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 김순실 / 서귀포시 표선면>
"공기도 좋죠. 맑고, 환경도 좋고. 음식도 맛있는 것을 싸와서 맛있게 먹고. 우리 산악동호회도 화이팅입니다."
걷기 코스는
한라산 어승생수원지를 출발해
고인이 잠들어있는 한라산 1100고지
고상돈 공원까지 8천848m.
지난 1977년 고상돈 산악인이 올랐던
에베레스트의 높이를 의미합니다.
"여기는 정상,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
불굴의 의지로
대한민국을 세계 8번째
에베레스트 등정국가 반열에 오르게 한
산악인 고상돈.
<인터뷰 : 박훈규 / 고상돈기념사업회 이사장>
"바라는게 있다면 제주도에서부터 고상돈을 잊지말고 추모사업이라던지, 고상돈을 기념할 수 있는 기념관이 지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산악인 고상돈의 꿈이 시작된 한라산을 걸으며
그의 식지않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기렸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