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쓰레기 음악회' 강행…비난 여론 확산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6.11.07 17:12
제주시가 대규모 음악회를 이용한
쓰레기 줄이기 선포식 행사를 계획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특히 1회성 행사에 예산 7억 원을 쓰겠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는 비난 여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10월 28일 종합뉴스>
"쓰레기 줄이기 선포을 한다면서 가수를 초대하는데
7억원을 쓴다고 합니다."

KCTV뉴스가 보도한 제주시의 쓰레기 콘서트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부:고창범 대학생>
"쓸데없다고 생각하는데...그걸로 차라리 쓰레기 할 때 지원해 준다든지 그게 더 나을것 같은데, 용품같은 걸 부족한게 있으면 지원해준다던지..."
<인터뷰:박효정 제주시 외도동>
"그 돈이면 다른 것에 사용해야. 뭐 하려고 7억원씩 들이면서 할 필요가 있서. 음악회..."

인터넷 언론을 비롯해
일간지도 인터넷 판을 통해 비판 기사를 일제히 쏟아냈습니다.

일회성 공연에 대한 혈세 낭비는 물론
제주시의 최대 현안인 쓰레기 처리난 해결과의 연계성도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음악회에 지원되는 예산은 7억원 가운데 6억 5천만원.

<브릿지:최형석 기자>
나머지 예산 5천만원도 행사 당일 주변 환경정비에 투입할 계획이어서
선듯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특히 단일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행사에 비해 너무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건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 c.g in ########
실제로 10억 7천만원이 들어간 올해 들불축제를 제외하면
대부분 이번 음악회 예산보다 적습니다.

왕벚꽃 축제가 2억 8천,
칠십리축제가 2억 7천...

올해 성산일출제와 방어축제에 준비된 예산은 1억원 대입니다.

이들 행사들이 보통 2-3일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 c.g out ########

더욱이 주 행사인 쓰레기 줄이기 실천과제 선포식은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20분에 불과해 예산 낭비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주시는 이미 음악회 입장권 배부를 시작하는 등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도민 반발이 예상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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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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