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설관광지에서
전투장면 공연 도중
공연자가 날아오는 화살에 눈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실수였다고는 하지만,
만일 이게 관람객석으로 향했다면 어땠을까요?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마상무예 공연이 펼쳐지는
도내 한 사설 관광지입니다.
말을 타고 달리다
땅을 짚고 다시 올라타고
서커스와 같은 화려한 기마공연에
박수갈채가 터져나옵니다.
달리는 말 위에서 펼쳐지는 전투까지.
채찍을 휘두르고 활을 쏘고
아슬아슬한 묘기가 펼쳐질수록
관람객들의 환호성은 더욱 커져갑니다.
공연장과 관람석까지의 거리는 불과 2, 3미터 남짓.
일부 관람객은 사진을 찍는다며
말들이 지나는 바로 앞 난간에 매달리기도 하지만
이를 제지하는 안전요원은 없습니다.
무기를 사용하는 공연이
가까운 곳에서 펼쳐지는 만큼
언제든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
지난 3일
이 곳에서 공연을 하던 연기자가
날아오는 화살에 눈을 다쳐
봉합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싱크 : 00테마파크 관계자>
“하늘에 대고 (화살을) 쐈는데 이게 슉 날아가서 포물선을 그리고 내려오면서, 단원이 보통 맞은척하면서 쓰러지는 장면을 하거든요.
-----수퍼체인지-----
그런데 내려오면서 맞은거예요."
이런 사설관광지들은
3년에 한번씩 하는 시설물 진단을 제외하면
안전에 관한 것들은 업체 재량에 맡겨져 있습니다.
<싱크 : 제주시 관계자>
"사설관광지들은 저희가 따로 관리하는건 없는데요. 딱히 안전점검은 어느쪽으로 해야할지.."
사설관광지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자체적인 세밀한 안전대책 마련과 함께
행정에서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