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안전불감증 '심각'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6.11.10 17:44
선박에 차량이나 화물을 실을 때는
규정에 맞게 단단히 묶어 설치한 뒤 운항해야 하는데요.

해경이 제주를 오가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했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는 선박이 거의 없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우도에서 성산으로 가는 도항선에 실려 있는 기름차입니다.

고정되지 않고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또 다른 선박 안에 실려 있는 화물 컨테이너.

법규정대로라면 컨테이너 양옆 고리에
선박 고정장치들이 연결돼 있어야 하지만
아무것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제주를 오가는 화물선과 도항선을
대상으로 불시단속을 벌여
차량과 화물을 제대로 결박하지 않은 14척의 선박을 적발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도항선과 화물선은 모두 19척.
다섯척을 제외하곤
나머지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겁니다.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고
선박을 운항하다 자칫 화물이 쓰러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 문영남/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수사정보계>
"고정을 안하게 되면 횡요(배의 기울기) 25도 정도가 되면 너울성 파도에 한번만 맞아도 화물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지게 됩니다.

--------------수퍼체인지--------------
쓰러지면 (화물이 쏠리면서) 선박이 복원성을 상실하게 돼서…"



실제로 지난해 11월
인천에서 제주로 오던 화물선에서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차량이
배안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씽크 : 선사관계자>
"원래 지침상으로는 (선박장치가) 8개인데요. 8개는 다 못하고 4개정도 하거든요. 이걸로 충분하거든요. 저희들이 고정을 더 하죠. 날씨 나쁠때는… "

<씽크 : 선사관계자>
"화물이 많으니까 바닥에 다 두면 공간이 안 나와서 (고정장치 안 하는 경우도 있어요.)"

해경은 앞으로도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고 운항하는
선박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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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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