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 쓰레기 몸살…수거는 세금으로?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11.11 16:14
제주 연안 곳곳이
일부 낚시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이 수억 원을 들여
이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버리는 사람 따로, 돈 들여 치우는 사람 따로인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여러 명의 낚시꾼들이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저마다 낚시도구나
간단한 먹을거리 등을 챙겨 옵니다.

쓰고 남은 낚시도구와 빈 용기들은
어디로 갈까.

<스탠드업>
"낚시터 근처에는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어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는
낚싯줄과 미끼 같은 도구부터
술병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방파제 삼발이 틈이나
바닷물 속에 버려진 것까지 감안하면
그 양은 더 불어납니다.

대부분의 낚시꾼들이
가지고 온 쓰레기를 되가져 간다고 하지만,
일부는 그 자리에 버리고 가기 일쑤입니다.

< 낚시꾼 >
낚시터 올 때 비닐을 떼고 오면 좋은데 안 떼고 온 사람들이 귀찮아서 버리고 가요. 버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문제지...

결국 쓰레기를 치우는 것은 행정기관 몫입니다.

제주시가
올해 상반기에 낚시터 정화사업을 추진해
쓰레기 13톤 정도를 수거했습니다.

서귀포시도 하반기에
9톤을 처리하기 위해 업체 선정에 들어갔습니다.

사업 예산만 3억 원 가까이 됩니다.

< 서귀포시 관계자 >
버리는 사람 따로, 수거하는 사람 따로죠...수거 안하면 바다 환경이 황폐화되니까요.

예산을 들여 낚시터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뾰족한 수도 없습니다.

낚시터들이 공유수면이어서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표지판도 세우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일반인 낚시꾼을 대상으로는
계도 활동도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낚시꾼들의 비양심적인 행위로
소중한 세금이 쓰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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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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