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에 관계없이 꾸준히 고소득을 올리는
감귤원 리모델링사업이 농가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세농에게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잘 익은 감귤을 수확하는
농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 농가가 생산한 감귤은 산 함량이 1% 미만에
당도는 평균 12브릭스를 넘습니다.
생산량이 주문을 소화하지 못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양행도 / 농가>
"(감귤) 풍년일때는 가격이 떨어지고 안 달릴때는 가격이 올라가는데 여기는 당도가 거의 균일해서 그런 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당도가 높으면 가격이 거의 균일합니다.
해마다 둘쑥날쑥한 감귤가격에 가슴을 졸이던 이 농가가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이 바로 감귤원 리모델링사업으로 불리는 성목이식이었습니다
밀식 재배에서 벗어나 나무간 충분한 거리를 두고 배수로 정비와 타이벡,우산식 지주대를 설치해 당도를 끌어올렸습니다.
cg-in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당도 11브릭스 이상, 산함량 1% 미만인 이른바
고품질 감귤 생산 비율이
일반 재배때보다 20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cg-out
<인터뷰 양원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
"그동안 감귤 가격이 낮다보니까 고품질 감귤을 만들어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참여) 농가는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이처럼 감귤원 리모델링사업이 관심을 받으면서
참여 농가는 지난 2009년 7농가에서 지난해 110농가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성목이식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보조금이 지원되지만 10아르당 5백만원 가까운 초기 투자비용은
영세농민에게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또 성목이식 사업이 진행되는 3년 동안 감귤 생산량이 급감해
사실상 농가 소득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참여 농가에 지원되는 평균 보조금이 2천만원 안팎으로
제한적인 것은 농가 참여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