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은
도심을 울긋불긋 물들이고 있는데요.
주말을 맞은
시민들의 표정을
고문수, 나종훈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공원 한쪽에 자리한
감나무가 주황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지마다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가을 햇살 아래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산책나온 시민들은 결실을 맞은 감나무를 바라보며
가을의 풍성함을 느낍니다.
언제나 짙은 녹음을 뽐내는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울긋불긋한 단풍들.
그야말로 완연한 가을입니다.
<브릿지>
“따사로운 햇살 속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잎이
도심 속 공원에서도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낙엽진 길을 걸으며 느끼는
바스락 바스락 가을의 소리.
<인터뷰 : 이승철 이서준 박성희 / 제주시 하귀리>
“햇살도 좋고 따뜻해서 되게 좋습니다. 산책하기도 좋고. 여기 수목원 풀도 좋고. 이렇게 낙엽도 지니까 아이도 좋아하네요."
함께 나들이 나온 카메라 동호회원들도
각자의 카메라 앵글 속에
자신만의 가을을 담아봅니다.
<인터뷰 : 김명제 / 서귀포시 중문동>
“요즘 가을이 짧다고 하잖아요. 바로 겨울이 온다고 하는데 오늘은 가을이 다 가기전에 분위기를 만끽하려고 모처럼 나왔습니다. 그런데
-----수퍼체인지-----
얼마 안 있으면 겨울이 온다고 가을이 짧아서 아쉽네요."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산에서부터 시작된 가을은
도심 속 가로수에도 내려앉았습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은
부서지는 햇빛에 반짝거리고,
아이의 손을 잡고 마실 나온 어머니는
함께 은행잎을 주우며 추억을 더합니다.
겨울이 온다는 절기상 입동도 지나고
어느 덧 11월의 가운데.
아침저녁으로 크게 벌어진 일교차 만큼이나
가을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