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4분의 기적'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6.11.15 11:21
심정지로 쓰러진 70대가
부인의 침착한 대처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당시 부인은 심폐소생술을 배운 적도 없었지만
119의 도움으로 남편을 살렸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119 신고 당시>
여보! 숨 안 쉬는 것 같아요. 빨리 좀 와주세요!
(환자분 바닥으로 눕혀주세요. 1초에 두번, 시작! 하나, 둘, 셋…)

남편이
갑자기 호흡을 멈춘 긴박한 순간.

69살 이준이씨는 남편을 살리겠다는 마음 하나로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배운 적은 없었지만 구급대원과 전화로 119가 출동하는 동안
쉬지 않고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인터뷰 : 이준이/서귀포시 성산읍 >
"숨은 멎고, 입에 거품은 이만큼 나와 있고, 흰 눈동자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심폐를 한참 하니까 새파란 얼굴이 약간 혈색이 돌아오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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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는 순간에 소방대원들이 와서…"


이 씨가 주저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한 덕분에
남편은 기적적으로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습니다.

이제는 건강을 되찾아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 요원춘/서귀포시 성산읍>
"우리 아내가 옆에 있어줘서 심폐소생술을 해주고 소방대원들이 직접 와서 (다행이었죠.) 시간을 다퉜을거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새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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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있고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제주동부소방서는 최근 이씨를
호흡정지 환자를 살린 하트세이버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 양우석/남원119센터 소방사 >
"당시에 만약 심폐소생술을 전혀 하지 않고 내버려뒀다면 심정지로 돌아가실 수도 있는 큰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심장 압박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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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환자가 소생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천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4분 이내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은 3배 이상 오릅니다.

올들어 제주에서 심폐소생술로 34명이 생명을 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우선 119에 신고하고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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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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