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조천읍 함덕리에
지난 2013년부터 야구장을 짓는 사업이 추진중입니다.
당초, 올해 말 완공 목표인데
아직 공사의 첫 삽조차 뜨지 못했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천도서관 인근
3만9천여 제곱미터 넓은 부지.
이 곳에는 주민숙원사업으로
야구장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지난 2013년
도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지난해 도시관리계획에 의해
체육시설 결정고시까지 받았습니다.
<브릿지>
"당초 함덕 야구장은 올해 말을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사의 첫삽조차 뜨지 못하고
사실상 표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도 사들이지 못한 사유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 C.G IN
전체 16필지 가운데
도유지 3필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13필지를 사들여야 하는데
이 작업이 순탄치 않습니다.
### C.G OUT
지난 2014년 첫 사유지 매입당시
제주시가 제시했던 매입가는
3.3제곱미터당 15만 원 수준.
토지주들은 최근 부쩍 올라버린 땅 값에
현실과 맞지 않는 금액이라며
협상을 꺼리고 있습니다.
<전화싱크 : 토지주>
"가격을 공시지가로만 하게되면 안 내줄거고. 지금 얼마쯤 하는지는 몰라도 우회도로에서 가까운 곳이니까 (가격을 잘 쳐줘야죠.)"
이러한 상황에
이미 사유지를 매각한 토지주들도
자신들만 손해본 셈이 됐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전화싱크 : 매각 토지주 >
"버티는 사람들은 이익이 돌아가게끔 하고. 먼저 내놓은 협조한 사람들은 불이익이 돌아가는게 좀 그렇네요. 지금 (사업에) 진척이
-----수퍼체인지-----
없어서 (토지)반환청구를 하든 해야겠어요."
설상가상으로
제주시가 내년도 토지 매입비로 올린
5억 원 마저 1차 조정에서 삭감된 상황에
애가 타는 건 마을 주민들입니다.
<인터뷰 : 김성만 / 조천읍 함덕리장>
"저희 마을에는 체육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여기 숙박시설과 연계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해서 체육시설을 저희 마을에서 유치하고자 (했던건데….)"
내년도 사업도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에
주민들의 숙원사업은 먼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