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 없는 신화역사공원?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11.18 16:42
제주 신화역사공원이
내년 상반기 부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모습을 제대로 갖춘 것은
콘도미니엄 뿐이어서
당초 계획했던 신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 신화역사공원에서 공사가 한창입니다.

전체 4개 지구 가운데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R지구입니다.

콘도미니엄 721세대가 79%의 공정률로
공사를 대부분 마치고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옆 A지구에서는
호텔과 마이스 시설 공사가 20% 정도 진행됐습니다.

신화역사공원은
세계와 제주의 신화, 역사,
문화를 핵심 테마로 하는
복합리조트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갖춰진 모습을 보면
복합리조트라기 보다는
대규모 숙박시설을 연상케 합니다.


사업 초기 A지구에는
엔터테인먼트 시설, 워터파크 등이 포함됐고

H지구의 경우
국제 식음료 문화관,
국제역사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J지구는 신화.역사관과 이벤트 광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A지구는 월드테마파크와 숙박시설,
H지구는 식음문화 테마관과 휴양 리조트로
핵심시설이 변경됐습니다.

J지구에도
신화.역사 주제공원, 항공우주박물관에 더해
숙박시설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R지구는
역사 문화를 테마로 한 거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대부분이 콘도로 채워졌습니다.


신화와 역사는 없고
숙박시설로만 채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 홍영철 /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
변경돼 온 과정을 보면 전반적으로 거기를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라고 보기에는 현재 상황이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

람정제주개발 측은
내년 콘도 입주를 시작으로
호텔과 테마파크 일부를 개장한다는 계획이지만
H지구의 경우
공사 일정도 잡혀있지 않습니다.

< 람정제주개발 관계자 >
(H지구는) 아직 입찰이나 일정 나온 것은 없습니다. 2019년 완전 개장이니까 그 일정에는 차질 없도록...

이런 가운데 최근
리조트 전문 기업인 싱가폴 겐팅 그룹이
이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기업인
홍콩 란딩그룹 혼자 사업을 이어가야 할 상황인데
테마파크 개발 경험이 없어서
과연 신화역사공원이 제대로 완성될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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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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