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역사공원에서 하루 배출이 예상되는 쓰레기는 31톤 정도.
대형마트나 호텔에서
하루 쓰레기가 1톤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그런데 이 쓰레기를 처리할 방안이 딱이 없어 보입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신화, 역사를 핵심 테마로
복합리조트를 표방하는 제주 신화역사공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콘도, 호텔 등을 갖춰
하루 상주 인원만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최대규모의 복합 관광시설답게
배출하는 쓰레기도 최대규모를 자랑합니다.
신화역사공원이 완전 개장할 경우
배출되는 쓰레기는
가연성 11.5톤, 불연성 4.9톤,
재활용 7.2톤, 음식물 8.1톤으로
모두 31.8톤에 이릅니다.
제주에서 규모 있는 대형사업장인
오라컨트리클럽이나
이마트, 제주대병원에서
하루 1톤 정도 배출하는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막대한 양입니다.
내년 1차 개장으로
콘도와 호텔 2천여 실, 테마파크 3개 시설 등
절반 정도 운영을 시작하면
15톤 가량의 쓰레기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쓰레기는 색달동에 있는
서귀포위생처리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문제는 서귀포처리장의 매립장과 소각장,
재활용선별시설이
지금 들어오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도
버겁다는 데 있습니다.
소각장에는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하루에 20톤 정도 더 들어오면서
모두 소각하지 못하고
쌓아두거나 매립하는 실정입니다.
그러다보니 매립할 수 있는 공간은 점점 줄어들어
오는 2019년이면
만적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화역사공원에서 수 십톤을 더 반입한다면
처리장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는 지적입니다.
< 양관석 / 서귀포시 환경시설관리담당 >
불연성이나 가연성, 음식물 쓰레기류 전부 다 부담되는 건 사실입니다.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시설들을 갖추게끔 유도해 나갈 것이고요.
서귀포지역 최대 처리장에서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게다가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쓰레기 처리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 홍영철 /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
신화역사공원 같은 경우 5천실 가까이 되는 숙박시설과 관광시설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후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계치에 육박하는 하수 배출 계획에 이어
처리난을 부추기는 쓰레기 배출까지.
신화역사공원의 불확실한 경제적 효과 이면에서
제주 환경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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