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과 같은 간단한 기초질서 위반부터 강력범죄까지.
최근 외국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가 많다보니
이들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이 마냥 고운 것은 아닌데요.
제주에 유학 온 학생 400여 명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초질서를 지키자며 직접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성산일출봉을 찾은
수 많은 관광객들 사이로
유독 어깨에 띠를 메고 있는
청년들이 눈에 띕니다.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종이를 나눠주고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기초질서를 지키자는 안내문.
제주에 유학 온 학생들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해마다 외국인들의 기초질서 위반사례가 늘고
강력범죄도 잇따르는 상황에
외국인에 대한 도민들의 호감을 끌어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 장우청 /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3학년>
“제주에 오는 관광객들이 환경을 보호하고 질서를 잘 지켰으면 좋겠어요. 중국인의 좋은 이미지를 제주도민에게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캠페인은 관광지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왕래가 많은 도심지에서도 펼쳐졌습니다.
어깨띠에, 홍보 피켓을 들고 안내문을 나눠주고.
때론, 캠페인에 차가운 시선을 건네는 관광객들도 있지만
시종일관 밝은 미소는 잃지 않습니다.
<인터뷰 : 이미정 / 제주관광대학 한국어학당>
“저도 기초질서를 위반한 적이 있는데, 외국인들에게 '기초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전하면서 저 스스로도 다짐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제주대학교와 국제대, 관광대, 한라대 등
4개 대학 10개국 400여 명의 학생들이 실천한
작은 반성이자 다짐의 시간.
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 속에서 열린 캠페인이지만
제주를 사랑하는 유학생들의 마음에는 따뜻함이 넘쳤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