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공금, 쓰라는데 안 쓰고...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11.28 15:48
사립유치원이 원아들로부터 받은 원비를
엉뚱하게 쓰이는 것으로
제주도교육청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공금으로 개인 땅에 화장실을 짓거나
보육교사가 가야할 해외연수에는
남편과 아들이 대신 갔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내 사립유치원들의
방만 경영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특별감사에서
공금으로 쓰이는 유치원 예산을
제 돈처럼 멋대로 쓴 사립유치원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 C.G IN
제주시내 A유치원 원장은
남편 명의의 개인 땅에
전기시설과 화장실을 짓는데
유치원 운영비 1천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이 유치원은
간호사 자격도 없는 친인척을 의무담당으로 채용한 뒤
지급 기준도 없이 매달 월급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B 유치원은
해외 유아교육연수 프로그램에
보육 교사 대신 원장의 남편과 아들을 참여시키고
기준도 없는 500만 원이 넘는
과도한 월급을 지급했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 C.G OUT

이런식으로 적발된 도내 사립 유치원은 모두 9곳.

밝혀진 부당행위는 24건에 달했습니다.

도내 사립유치원 20군데 가운데
절반 정도에서 각종 부당행위가 있던 셈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2군데는
지난 2014년에도 비슷한 부당행위를 하다 감사에 적발돼
경징계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종필 / 제주도교육청 감사관>
“일부 유치원에서는 원장의 친인척, 남편, 아들, 자매 등에게 보수를 지급했는데, 보수지급 기준 없이 공무원 보수보다 높은 수준인 과다한
-----수퍼체인지-----

보수와 성과금을 지급한 것이 적발됐습니다. 부당하게 집행된 1429만 원에 대해서는 교육비 특별회계로 직접 회수하도록 처분했습니다."

<클로징>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적발된 9군데 가운데
부당행위의 정도가 심한 3군데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해당 유치원 원장 2명에 대해서는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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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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