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오늘 제주시지역에서 시범실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클린하우스에는 평소처럼
여러 종류의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시민들은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되는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최형석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제주시내 한 클린하우스 입니다.
배출시간이 아닌데도
재활용 쓰레기 수거함에는 종이박스로 가득 찼습니다.
통 안에는 캔이나 플라스틱, 유리병까지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목요일은 스티로폼과 비닐류 쓰레기만을 버려야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종이박스와 캔 같은 쓰레기들이 한가득입니다.
또 다른 클린하우스.
역시 종이박스와 종이류가 수거함을 채우고 있고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에는 비닐봉지에 담긴 음식물쓰레기가
처박혀 있기도 합니다.
주변에는 몰래 버린 음식물 쓰레기가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됐지만
홍보 현수막만 걸려있고 클린하우스 지킴이도 보이지 않습니다.
홍보기간이 짧다보니 요일별 배출제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시민 인터뷰>
"그전엔 가져와서 따로따로 놓는 건 아는데 언제, 몇일날 뭐를 버려야 하는거는 모르겠는데..."
반면 아파트 단지는 평소와 다르지 않습니다.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에 들어갔지만
단지내에서는 상황을 지켜본 후 도입 여부를 생각해 보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재활용 쓰레기는 청소차가 아니라 재활용업체에서 수거해 가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게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간을 제한하면
불편이 클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김택수 부영3차 아파트 관리소장>
"야간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6시부터 12시까지만 해라하면 야간에 버리는 분들은 계속 못 버리는 거잖습니까. 그렇다고 아침에 버릴수도 없고 그런 문제점들은 한번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달 21일 계획이 확정돼
열흘만에 시범 운영에 들어간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제대로된 홍보 없이 시행되면서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만 키우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