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하수의 80% 이상이 방류되는
제주시 도두 앞바다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수가 방류되는 주변 해상에는
인근 해역보다 질소 성분이 네배이상 높으며
여름철에는 부유물질 수치가 무려 7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제주도는 하수처리장 가운데 처음으로
오염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결과를 토대로
마을어장과 어업피해 보상액을 정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 전체 하수발생량의
80%가 방류되는 제주시 도두동 앞바다입니다.
여기에 길이 850여미터,
직경 약 1미터의 방류관이 묻혀 있습니다.
매일 11만 5천톤의 하수가
바다로 흘러나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하수 방류로 인한
어업 피해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입증한 근거는 없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방류수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인한 어업 피해규모를 산정하기 위한
연구조사가 처음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구를 맡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4월부터 도두 연안 해역을 중심으로
오염도를 측정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간 용역 결과,
하수가 방류되는 850미터 주변 해상에서는
질소 성분이 봄철에는 인근 해역에 비해
4배 이상 높았고,
여름철 부유물질 수치도
7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또 갯녹음 현상의 원인이 되는
홍조류도 많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씽크:좌종헌/제주국제대 겸임교수(해양학 박사)>
"봄과 여름에 층에서 굉장히 높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이번에 방류도
많이 됐겠지만 다른 정점에 비해서 월등히 높게 부유물질이 방되고..."
특히 방류지을 중심으로 오염물질이
조류와 물떼에 따라 동서방향으로 수킬로미터씩
넓게 확산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용역진은 조사 결과
전반적인 바다수질은
해수산부 환경기준에 따르면
1에서 2등급으로 양호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하수 방류와 측정시점에 따라
수질이 달라진다며 조사 결과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씽크:오문호/도두동 어부회장>
"수질이 저희들이 원하는 날에 용량을 넘어서
하수가 두,세시간 막 나올때 가서 조사하면
이렇게 안나오죠? 좋다고 나올 경우에는
저희들이 피해 본 것이 반영 안된다는 거예요.
수질 자체는.."
내년 4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해양생태계 조사결과는
마을어장과 어업피해액을 정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됩니다.
제주도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보상액을 결정할 계획인데,
그동안 지역 어업인들이 입은 피해가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