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가로채" vs "어려운 학생에 나눠줘"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6.12.15 16:38
학생들이 받은 장학금을 개인계좌로 이체받아
임의로 사용한 제주대학교 교수 2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교수들은 관행이라고 주장하지만,
해당 학생들은
불이익을 우려해 돈을 송금했다는 입장입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대학교 모 교수의 통장계좌 거래내역입니다.

학교 학생으로부터 300만 원을
이체받은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학생들이 받은 대외장학금을 가로채
임의로 사용한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48살 김 모 교수와
67살 이 모 교수를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학생 6명으로부터 1천 800여만 원을 넘겨 받았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일부만 돌려주고
나머지는 학과 행사나 다른 학생들에게 나눠주겠다며
가져갔습니다.

학생들은
학점이나 학교생활이 불이익을 받을 거라는 걱정때문에
교수가 요구한데로 돈을 보냈습니다.

<씽크 : 피해학생>
"(처음엔) 억울하긴 했는데 좋은데 쓴다고 하니까 원래 관행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그때 학생입장이었고 앞으로 교수님과 계속 성적,
--------------수퍼체인지--------------
전공 수업도 들어야 되니까 아예 그런 영향을 안 미쳤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해당교수는 학회 장학금을 다른 학생들에게 나눠주거나
학과 행사에 쓰는 것이 관행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교수들이
학생들로부터 받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성윤/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이 돈을 가져서 학과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학과에서 사용했다 그런식으로 변명은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사용처에 대해서는 제시를
-----------수퍼체인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련 내용을 교육부와 제주대학교에 행정통보하고
추가 피해학생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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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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