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⑦]폭설, 가뭄, 태풍까지...이상 기후 제주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6.12.23 15:43
송년기획 7
올해 제주는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 가뭄과 태풍까지 몰아쳐
커다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지난 1월 23일부터 사흘동안
한라산 위세오름에는 15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는데요.
1월 23일 제주시에는 12cm의 눈이 쌓여
1984년 이후 32년만에 최고, 기상 관측 이래 3번째로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다음날인 1월 24일
서귀포 최저기온은 영하 6.4도, 제주시는 영하 5.8도로 관측됐는데요.
관측이래 각각 1위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사흘간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2만여 가구가 정전피해로 고생했고,
하우스 시설 피해와 어선침몰 등 재산피해액은 52억5천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기록적인 폭설에
제주공항은 사흘간 폐쇄돼 1천200여 편이 결항됐고
관광객 9만 7천여 명이 발이 묶이는 사상 유래가 없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대처가 미흡했던 저비용항공사들은 공식 사과까지 내놨었는데요.
뒤늦게 제주공항의 장기체류객 매뉴얼이 마련되고
제설 장비와 인력이 확충됐지만 당시 대응체계는 엉망이었습니다.
여름철에는 가뭄도 극심했는데요.
가뭄일수는 23일 동안 이어졌는데
특히 올해 가뭄은 기온까지 높아 농가 피해가 오히려 더 컸습니다
열대야 일수도 제주시는 39일, 서귀포는 22일동안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가을태풍인 제18호 태풍 차바는
10월에 우리나라에 직접영향을 준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산간을 중심으로 500밀리가 넘는 강수량을 보이는가 하면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6미터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차바로 인한 재산피해는 19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이어지기는 했지만 도민들의 고통은 컸습니다.
더욱이 지금까지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는가 하면
연초부터 시작된 폭설과 한파, 여름철 가뭄에 가을 태풍까지...
농가의 시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경주 기자의 보도를 들어보시죠.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