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나눔 교육 함께 해요!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6.12.23 15:50
어린이들에게 경제 교육은 꼭 필요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죠.

한바탕 신나는 놀이를 통해
경제는 물론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교육을 실천하는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 교실이 물건을 사고 파는
어린이와 학부모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책이며 각종 의류, 아이들 장난감까지 다양한 품목의 물건들이 거래됩니다


[인터뷰 김현서 / 흥산초 3학년 ]
"만화책과 카드를 (판매해요.)"


[인터뷰 김형준 / 흥산초 6학년 ]
"제가 직접 만든 연필 꽂이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옷인데 작아서 못입고 있는 점퍼 팔고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고물이지만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보물이 되는
벼룩시장 물건들.

천 원짜리 몇 장이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은지 / 흥산초 6학년 ]
"어떤 겨울 옷은 비싸서 못사는 것도 있고..."

곳곳에선 조금이라도 더 깎기 위한 즐거운 흥정이 벌어집니다.

[이팩트 ]
"(이 것도 �Q같잖아요!) 60% 깍아 천원이면 얼마야
600원 깎아줘야 할 것 아니야"

깜짝 경매에 인파가 몰리고
물건이 팔리지 않은 어린 학생 들은
궁여지책으로 가격을 낮추며 손님 끌기에 안간힘을 씁니다.

[인터뷰 김현승 / 흥산초 4학년 ]
"아까는 너무 비싸서 잘 안 팔리는 것 같아서 조금
(가격을) 내렸어요."

한 초등학교가 마련한 벼룩시장에서
어린 학생들은 물건을 사고 팔며
계획된 소비와 자연스럽게 가격 결정 과정을 이해합니다.

[인터뷰 곽유진 / 흥산초 교사 ]
"직접 꼬마 상인과 소비자로 참여해 사고 파는 경험을 하면서 집에 있는 필요없는 물건 주인도 찾아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을 돕는 데 기부하며
경제교육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문수 / 학부모 ]
"경제를 언제 배워보겠어요 아이들이 뭔가를 체험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자리여서 뜻깊은 것 같습니다."


단순한 시장의 기능을 넘어선 벼룩시장.

처음 해보는 일이라 서툰 게 사실이었지만
어린이들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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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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