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역사교과서 혼용"…이 교육감 "꼼수" 반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6.12.27 15:53
정부가 국정 역사교사서를
기존 검정 교과서와 함께 혼용해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 국민 비판과
논란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교육부가 내년부터 국정 역사교과서를 사용하기로 했던
계획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국정교과서 적용 시기를 내년에서 오는 2018년으로 미루고
검정교과서와 함께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정교과서를 원하는 학교는 내년에 연구학교로 지정되면
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준식 교육부장관]
"2017년도에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하여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하고 다른 학교에서는
기존 검정교과서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정화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명분은 유지하면서,
국정화를 고집하지도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대해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은 반발하고 있니다.
연구학교로 지정돼 국정교과서로 공부한 학생들도
2009년 교육과정에 따른 수능을 치루게 돼
혼란이 우려된다는 게 이윱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시범 연구학교를 지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
"현재 국민적 정서나 아이들의 수능과 관련한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과거 교학사 채택이 제로였던 것처럼 그런 과정을 거칠 것으로 봅니다. "
정부가 강행하려던 국정교과서 적용 시기와 방법에서
한발 물러나고
제주 교육당국도
국정교과서 사용에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교육현장에서 역사교육에 대한 혼란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