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발판이 무너지면서 인부 3명이 추락해 다쳤습니다.
안전 불감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서귀포시 중문동 청소년수련관 신축공사 현장입니다.
철근이 엿가락처럼 휘어 있습니다.
신축 건물 벽면을 따라 설치돼 있던 안전 발판이
그대로 무너져내린 겁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무너진 발판과 함께
외벽 마감공사를 하던 인부 3명이 약 2m높이 에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64살 황 모 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쳤고
나머지 2명도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보시다시피 지지대가 쓰러진 쪽이 낭떠러지여서
작업자들이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일을 했다면
더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원칙대로라면
벽에 연결된 철근으로 안전발판이 단단하게 고정돼 있어야 하지만,
이를 고정해 주는 철근은 벽면에 단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평소 공사 과정에서 작업자들이 편의를 위해
철근을 잘라낸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씽크 : 공사 현장 관계자>
"(철근)다 있었어요. 있는데 끊어진 거예요. 작업자분들이 편의상 자르는 것도 있고…근데 그걸 누가 끊었는지는 모르는 거죠. 지금 작업자가 500명씩 나오는 현장에서…"
경찰은 철제 구조물이 무너진 이유와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