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별 배출제 생계 위협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7.01.04 16:18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되면서
불편이 많으시죠.

그러나 폐지를 모아 생활하는 노인들이나
수집상들은 불편을 넘어 생계 위협마저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빈 박스나 종이 배출이 일주일에 한번 뿐인데다
이마저도 청소차량이 수거해 가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 쓰레기 재활용 업체입니다.

폐지 수집상들이
곳곳을 돌며 모아온 빈 종이박스를 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되면서부터
폐지를 수거하는 양이 반토막이 나 울상입니다.

종이류는 일주일에 한 번만 배출이 허용되면서
물량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양동수 폐지 수집상>
"우린 힘들죠 없으니까. 아쉽지 계속 나올때는 많았는데..."

<인터뷰: 폐지 수집상>
"없는 사람들이야 먹고살려고 하면 일주일에 두번을 하든가 해야되는데 한번만 (배출)해 버리니까..."

그나마 클린하우스에 배출된 박스도
청소차량들이 싹쓸이하고 가버려 야속하기까지 합니다.

매주 수요일 제주시가 수거하는 박스류는 17톤에 이릅니다.

주요 상권에는 아예 전담 수거반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클린하우스나 주변 상가를 돌며 폐지를 모아 생활하는 노인들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종이류 만이라도 이틀에 한번씩은 버릴수 있도록 해줘야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폐지 수집상> ### 자막 change ###
"화요일 하루만 하니까 그 할아버지들 돈 벌어 담배나 살 수 있습니까? 난 차 몰고 다니고 가져오는 곳도 있으니까 조금씩 하지만 그런 사람들 불쌍합니다. 할아버지들. 쓰레기통에 쓰레기 하나도 없어서 박스 하나도 줍지 못해서 빈 리어카 끌고 다니는것 보면..."

폐지수거 노인들을 제외하고
재활용품 수거를 생업으로 삼는 수집상들은
도내에 대략 1천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이 쓰레기를 줄인다며 일방적으로 내놓은 정책이
이들에게는 불편을 넘어 생계 위협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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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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