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중간 집하장?…땜질식 처방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7.01.10 17:40
제주시가 요일별 배출제에 따른 민원이 확산되자
주요 상권에 중간 집하장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클린하우스내 분리수거함도
같은 색깔로 맞춰 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는 거리가 멀어
땜질식 처방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소규모 점포들이 밀집한 제주시 중앙지하상가입니다.

군데군데에 비닐과 종이류 쓰레기를 모아두는
중간 집하장이 설치됐습니다.

요일별 배출제로 좁은 매장에 쌓아둬야 하는 등 불편이 컸지만
한결 나아졌습니다.

<인터뷰:이일심 중앙지하상가 상인>
"비닐 배출 날짜가 목요일이니까 그날에 맞춰가지고, 3주정도 했으니까 그다지 불편한 것은..."

그러나 가정에서의 불편은 여전합니다.

<인터뷰:이창훈 중앙지하상가 상인>
"통닭이나 피자라든가 먹고나면 나오는 것도 빨리빨리 못 버리는게 가장 큰 문제죠. "

제주시가 요일별 배출제로 인한 불만이 커지자
중간 집하장 설치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 특정 품목만 한정돼
대다수 시민들이 느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멉니다.

#### c.g in #######
실제로 5개 중간 집하장에서도
각 지역별로 비닐이나 종이, 유리병, 스티로폼 등만
24시간 버릴 수 있습니다.

나머지 품목은 종전과 같이 요일별로 배출해야 합니다.
### c.g out #######

특히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이 계속되자 이를 해소하겠다며 내놓은
제주시의 대책은 더욱 가관입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제주시는 클린하우스에 있는 분리수거함을
색깔에 맞춰 재배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여기 있는 주황색 수거함을 다른 클린하우스에 있는
녹색 수거함과 맞바꾸겠다는 겁니다.//

#### c.g in #######
그렇게 되면 어떤 클린하우스에는 녹색만,
또 다른 클린하우스에는 주황색 수거함만 놓이게 됩니다.
### c.g out #######

넘침 현상의 원인이
수거함 색깔에 맞춰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습관에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제주시는 그러나 시민들이 가장 불만이 많은 배출품목 개선에 대해서는
제주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한발 물러났습니다.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없이
계속되는 땜질식 처방에 시민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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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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